북, 휴대폰 가입자 100만 명 돌파

워싱턴-정보라 jungb@rfa.org
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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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화기'(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북한 여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이 투자한 북한의 휴대전화업체 고려링크를 통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북한 주민의 수가 2일 현재 100만 명을 넘었다고 오라스콤 텔레콤이 2일 발표했습니다.

북한을 방문 중인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텔레콤 회장은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역사적인 일로 오라스콤이 이를 해낸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북한의 휴대전화 사업에 새로운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날 자사 보도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집트의 통신 재벌인 사위리스 회장 일행은 1일 평양에 도착해 2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담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평양방송 등 북한매체들은 김 위원장과 사위리스 회장의 담화 내용을 비롯해 사위리스 회장의 방북 목적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은 시점에 이뤄진 사위리스 회장의 방북 기간에는 북한과의 휴대전화 사업 및 오라스콤사가 투자한 평양의 류경호텔 공사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라스콤이 2008년 12월 75%의 지분을 투자해 북한 체신성과 합작으로 세운 이동통신사 ‘고려링크’의 가입자 수는 매 분기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지난해 3/4분기까지의 가입자 수는 80만 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내 휴대전화 서비스 제공 범위도 점차 확대돼 지난 3/4분기 현재 평양을 비롯한 14개 주요 도시와 86개의 소도시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북한 전역의 약 14% 그리고 전 인구의 94%가 가입을 원할 경우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라스콤은 조만간 평양과 일부 대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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