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체류 탈북자 미국 도착

2008-08-20

체코에 체류 중이던 탈북자 5명 가운데, 한명이 미국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FP PHOTO MICHAL CIZEK

프라하 루지네 국제공항 (Prague Ruzyne International airport)

장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탈북남성 한명은 미국정부로부터 최종 입국 허가 (permission)를 받아 지난주에 체코를 떠나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체코 내무부가 2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부부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은 미국정부의 난민심사를 마치고, 현재 미국행 비행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고 체코 내무부는 덧붙였습니다. 체코 내무부의 블라디미르 제프카 공보관입니다.

블라디미르 제프카: One man is in the United States and the other four are waiting.

탈북 남성 한명은 이미 미국에 입국해 있고, 나머지 4명은 대기 중입니다.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이루어진 나머지 탈북자들은 현재 체코의 수도 프라하 인근의 난민보호소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고, 미국으로 가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체코 내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중국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UNHCR)에 의해 보호받던 중 북송될 위험에 처했지만, 체코정부가 ‘일시체류’를 허용함에 따라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7일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은 최근 부시 대통령을 만난 탈북 여성 조진혜씨와 함께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보호를 받았으며, 조진혜씨 가족에 이어 미국 애틀랜타로 가려던 중 체코로 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워싱턴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 씨는 어머니 한 송화 씨와 여동생 은혜 양과 함께 지난 3월 미국의 서부도시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체코에 머물던 탈북자 한명이 미국에 입국함에 따라,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수는 현재 68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4명도 조만간 미국행에 성공할 경우,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모두 72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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