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학생들, 대북 식수위생사업 지원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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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국 서부의 한인 교회 4곳에 다니는 중고등 학생들이 지난 24일 북한 동포를 위한 24시간 금식기도회를 통해 3만 8천 여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이 기금은 북한의 개성 결핵요양원과 간염 병원의 식수 위생 사업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24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중고등학생 270여 명이 식량난으로 고통 받는 북한 동포를 위한 ‘기아체험 24시(NK24)’라는 금식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어바인(Urvine) 침례교회 청소년 담당 샘 윤(Sam Yoon) 목사는 이 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 전액을 북한에서 식수 개선 사업을 계획 중인 미국의 민간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2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윤 목사: 이 행사를 통해 3만 8천여 달러를 모았습니다. 270여 명의 학생이 금식에 참여했고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hristian Friends of Korea)’에 전액 기부합니다. 학생들은 24시간 금식 후에 함께 음식을 먹으며 체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에 북한 동포들의 고난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마지막 행사가 있었던 지역노인회관까지 5킬로 미터 가량을 걸어가며 그들이 앞으로 북한 주민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그들의 고통을 알리고 그들을 위한 모금행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단식에 참가한 학생들을 포함해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지역의 4개 한인교회의 중고등학생 800여 명이 직접 구운 과자를 판매하고 장기 자랑 행사도 벌여 북한을 위한 이번 모금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 지역 ‘기독교 TV’ 방송은 이 행사를 취재해 6시간짜리 기록영화를 제작해 다음달 6일 방영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관계자는 2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기금이 전달되면 개성의 결핵요양원 등의 식수 위생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 지원금은 저희가 개성에서 실시할 식수 위생 사업에 사용될 겁니다. 5월에 저희 식수 사업 팀이 열흘 가량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이 관계자는 개성의 결핵요양원과 간염병원을 시작으로 황해북도 사리원과 황주의 결핵요양원 등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지원하고 있는 북한 내 29개 시설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물을 파고 중력 수압장치나 태양열판을 설치하는 수로개선 사업은 평균 2만 5천 달러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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