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식량부족 전년비2.5배 증가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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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이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났다며 식량 상황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은 올해 북한에서 소비될 곡물을 약 549만 톤으로 추정하면서 생산량을 제외한 41만 톤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가 3일 공개한 ‘북한의 식량 수요·공급 전망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수입할 30만 톤을 제외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곡물 규모는 약 10만 7천 톤입니다.

일 년 전 북한의 식량부족 전망치는 생산량으로 충당하지 못한 34만톤 중 북한 당국이 수입하기로 한 30만 톤을 제외한 4만 톤이었습니다.

북한 당국의 수입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식량 부족량이 전년에 비해 약 6만7천톤 늘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자체적으로 분석 정보와 북한 농업성의 자료를 종합해서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과 올해 곡물 부족량을 추산했습니다.

유엔의 북한 식량보고서는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일년 전보다 0.3% 늘었다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지난해 곡물 총생산량은 594만 톤으로 추산됐습니다.

일년 전인 2013년 가을부터 2014년 봄까지의 곡물 생산량 593만톤보다 1만 4천800톤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난해 곡물 생산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식량 상황은 더 나빠졌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일 년 전보다 1만 4천 800톤 느는데 그쳤지만, 소비를 위한 필요곡물량은 일 년 전인 537만 톤에서 올해 549만 톤으로 12만 톤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쌀 생산량은 일 년 전인 290만 톤 보다 10% 감소한 263만 톤입니다.

1년 동안 확보한 농업용수가 100만 세제곱미터(m3)로 당초 목표였던 240만 세제곱미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논에 댈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설명입니다.

쌀 생산량이 줄었던 부족분은200만톤에서 235만톤으로 증가한 옥수수 생산량으로 충당하면서 전체적인 작황 규모는 일 년 전과 거의 비슷하다고 식량농업기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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