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마트, 북한노동자가 만든 중국 수산물 수입 중단 선언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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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경제무역구 내 수산물 가공공장의 모습.
나선경제무역구 내 수산물 가공공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유명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북한노동자를 고용한 중국업체에서 만든 수산물 가공식품을 더 이상 수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연변주 훈춘시에 있는 중국 식품 가공업체에서 북한 종업원들이 생산한 수산물 가공식품이 미국 수입업체를 통해 월마트에 공급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 직후에 내려졌습니다.

월마트의 마릴리 캑이니스 대변인은 이날 “노동자들의 복지와 존엄성은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북한의 강제노동과의 전쟁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이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훈춘의 한 중국 식품 가공업체 운송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 업체에서 생산한 대게와 연어, 그리고 오징어 가공품은 미국 수입업체를 통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업체에서만 지난해 한 해동안 수산물 가공식품 2천 톤이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됐습니다.

한편, 북한 노동자들은 팀 단위로 고용되고, 전화와 이메일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등 팀장급 인사의 엄격한 통제 아래 생활하며 주로 20대 여성인 북한 노동자들은 중국 관리자 등 외부인과의 접촉도 엄격히 제한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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