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핵시설 검증 문제없다”-힐 차관보
워싱턴-변창섭 pyonc@rfa.org
2008-07-17
북한이 향후 핵 검증과 관련해 남한에 대해서도 검증을 원할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16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북핵 검증 문제에 관한 비공개 브리핑이 끝난 뒤 관련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남한은 (핵시설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완전한 검증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검증 의정서와 핵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6자회담 뒤 나온 언론발표문은 ‘한반도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검증체제를 수립한다’고 명시해, 남북한 모두가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이 문구가 남북 동시사찰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9.19 공동성명의 궁극적 목표와 10.3 합의의 2단계 목표에 따른 검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현단계에서 검증이 북한 핵신고에서 국한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