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지역서 탈북자 5명 또 체포

2009-11-06

MC: 탈북자 5명이 6일 태국 북부 치앙콩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돼 치앙콩 이민수용소로 이송됐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태국으로 향하는 탈북자 소식을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치앙콩 지역에서 3명의 여성과 2명의 남성 탈북자들이 태국 경찰에 체포돼 치앙콩 이민수용소로 보내진 것을 자유아시아방송이 6일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제 3국에 정착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태국과 라오스 두 나라 접경지대를 흐르는 메콩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자유를 찾아 태국으로 향하는 탈북자 수가 10월부터 급증하고 있습니다. 치앙센 경찰서는 올 들어 10월 22일까지 이미 250명의 탈북자를 체포했는데 이중 60명가량은 10월에 구금됐고 건기에 들어서면서 메콩강을 건너 태국으로 향하는 탈북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08년 태국에 입국한 탈북자수가 공식 발표된 것은 없지만 천 500명 정도로 추산되고, 태국 이민국이 밝힌 2007년 탈북자수는 1천 여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0월 21일에 올들어 가장 많은 수인 42명의 탈북자가 메콩강을 건너다 태국 경찰에 체포되어 마에사이 이민수용소로 보내진 데 이어 18명이 추가로 적발된 바 있습니다.

지난 달 13일과, 27일, 28일에는 탈북자들이 버스에서 여행서류미비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한편, 급증하는 탈북자들을 수용하는 이민수용소에는 한국 정부의 의료 및 구호품이 지원되고 있으나 이들이 임시 수감되는 경찰서에는 담요나 여성 위생품등이 부족해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의 민간단체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이 태국북부 치앙센 경찰서와 마에사이 이민수용소를 찾아가 최근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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