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국계 미국 대학생, 불법 입국"


2015.05.02

북한이 지난달 22일, 한국계 미국 대학생을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뉴욕대 학생 주원문 씨가 지난 4월 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비법 입국하다 단속됐습니다. 통신은 주 씨가 ‘남조선계 미국 영주권자’라고 밝혔을 뿐 주 씨의 국적이 미국인지 한국인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또 북한의 해당 기관이 주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 씨도 자신이 북한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씨는 현재 미국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 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시민인 아르투로 피에르 마르티네스 씨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불법 입국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2일 현재 주 씨가 불법 입국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정부의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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