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다른 길 택하면 협력 가능”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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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중국을 방문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4일 북한은 과거와 다른 길을 택할 기회가 여전히 있다면서 북한이 행로를 바꾼다면 미국도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끝난 미중 전략경제대화 폐막 연설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북한 주민을 먼저 챙길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 당국이 행로를 바꿔 주민을 최우선 순위에 둘 기회가 여전히 있다면서 북한 당국이 약속을 지키고 국제사회에 재합류하며, 또 주민들을 먹이고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미국은 이를 환영하고 북한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If they focus on honoring their commitments and rejoining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on feeding and educating their citizens, the United States will welcome them and work with them.)

하지만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행태를 보면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당국의 로켓 발사는 이들이 외부 세계와의 관계개선을 추구하기보다는 이러한 관계개선이 오히려 정권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중국도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 설득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간의 중국의 역할을 인정하며 앞으로도 북한의 국력과 안보가 추가도발이 아닌 자국민을 우선시하는 데서 나온다는 점을 북한 당국에 인식시키는 데 미중 두 나라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렸던 이번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중 양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국제안보 사안과 중국의 인권문제, 또 미중 간 통상마찰 등 경제현안을 협의하면서 두 나라의 관계개선과 협력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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