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김정일 사후 첫 한중일 순방 개시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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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동북아시아 순방에 나섰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국과 한국, 일본 순방에 나선 캠벨 차관보는 3일 첫번째 방문국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에 캠벨 차관보가 베이징에 도착했다면서 4일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최근 북한과 버마 상황을 비롯해 미중 양국 간 현안과 함께 동북아 지역의 중요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도 캠벨 차관보가 북한과의 핵문제 협의, 또 식량지원 협의 재개 방안을 한중일 3국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캠벨 차관보는 김정일 위원장 사후 처음 동북아 지역을 방문한 고위급 미국 관리라고 전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4일부터 사흘간 한국 방문에 이어 6일부터 이틀간 일본에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 사후 북한과의 대화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교도통신은 2일 캠벨 차관보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의견이 일치하고 있지만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미국의 입장차가 커,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새로운 환경 속에서 미국과 중국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19일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직후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우선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