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모든 당사국들 돌출행동 자제해야”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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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4일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어떠한 돌출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중국 외교 관리들과 면담 후 베이징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상황과 관련해 미중 양국이 앞으로 수 개월간 긴밀한 접촉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 상무부부장과 추이톈카이 부부장을 면담한 캠벨 차관보는 “미중 양국은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모든 당사국들이 상황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어떠한 돌출행동도 자제하도록 촉구한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습니다.

(Campbell) I indicated that we would be closely monitoring the situation there and that we urged all parties to cautiously deal with the situation and to refrain from any provocations.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미국 고위 관리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한 캠벨 차관보는 중국 측 관리들과 미국의 대북식량지원과 핵 관련 협상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또 김 위원장 사망 후의 북한 사정 등을 중국 측으로부터 전해 듣고 미국의 조속한 대북대화 재개 의지를 중국 측에 밝혔을 것으로 소식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4일 베이징을 떠나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6일 마지막 순방국인 일본으로 출국하는 캠벨 차관보는 방한 기간 한국의 외교통상부 관리들과 만나 김 위원장 사후 북한의 동향을 점검하고 제3차 미북 고위급 대화와 6자회담 재개 등 북한과의 후속 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 측은 3일 6자회담 재개 전에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최근 북한이 한국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은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nsert(Nuland) Well, that's not going to be conducive to getting us back to the table.

눌런드 대변인은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은 남북한 간의 지속적인 관계 개선과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준수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