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국무장관, 내주 한국・버마 방문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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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오는 30일부터 한국과 버마를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23일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23일 클린턴 장관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과 버마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먼저 30일 한국의 제2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개발원조총회(High-Level Forum on Aid Effectiveness)’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개발원조 분야의 세계 최대 회의이자 최고위급 회의인 이번 총회에는 클린턴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전 세계 160여 개국 고위인사들, 또 국제기구 대표 등 모두 2천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국무장관으로 취임한 뒤 3년 간 개발원조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소개하고 효과적인 개발원조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방문을 마친 클린턴 장관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버마의 수도인 네이피도와 양군을 방문합니다.

국무부 측은 클린턴 장관이 최근 버마가 취한 개혁조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앞으로 버마 당국과 개혁을 더 심화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 버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버마의 민주화 이행 성과와 미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버마 정부가 최근 단행한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 해제와 정치범 석방, 언론 규제 완화 조치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클린턴 장관을 버마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이 수십 년 간 멀리해 온 버마와 관계개선을 꾀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미 외에도 대화를 통해 적대국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다양한 외교적 함의를 지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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