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근, 주말 독일서 미 전직 관리와 토론회”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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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 국장이 이번 주말 독일에서 미국 전직 관리들을 만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근 국장이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독일 베를린 근교에서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들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리 국장은 독일로 향하기에 앞서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미국의 전직 관리들을 만나 미북 두 나라의 관심사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insert(리근) 미국 측 참가자로는 아마 전직 관리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쌍방의 관심사들을 아마 깊이 있게 논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TBS방송은 30일 미국의 한 연구소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비공식 세미나에서 북한의 리 국장과 미국의 전직 관리들이 접촉해 다음 달 중순 예고된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리근 국장도 기자들에게 “이번에 미국과 협의 후 북한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로켓 발사와 관련된 북한의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또 미국 측 참석자들의 관련 추궁에 북한 측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아스펜(ASPEN)연구소의 독일 지부 측은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행사의 실무 책임자인 찰스 킹 말로리 국장이 주말 행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고 밝히고 토론회 일정과 장소, 의제, 또 참석자 명단 등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no comment)”고만 답했습니다.

아스펜 연구소 독일 지부는 지난해 3월에도 리근 외무성 국장 등 북한 관리들과 미국 전직 관리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토론회를 독일 남서부 ‘에힝겐’에서 개최했는데, 당시 말로리 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북 간 솔직한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토론회에는 북한 측에서 리 국장을 비롯해 최선희 미국국 부국장과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평화연구소 연구원 4명 등 6명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피커링 전 국무부 차관과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부차관보, 크리스토퍼 포드 전 비확산담당 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도 미국 측에서는 피커링 전 국무차관과 리비어 전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리버어 전 부차관보는 오는 4월 2일 아스펜연구소 독일 지부에서 ‘북한과 동북아시아 안보’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주 초 영국 런던에서도 북한 관리들과 서방 전문가들이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의 제프리 루이스(Jeffrey Lewis) 동아시아비확산 담당 국장은 29일 비확산 문제 관련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런던에서 북한 측 관리들과 이른바 ‘트랙 2’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의 이번 위성 발사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결정이란 인상을 받았고 대화에 참여한 북한 관리들은 장거리 로켓을 반드시 발사할 것이란 확신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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