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 위협 용납못해…지금은 폭풍 전 고요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필요하면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필요하면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열린 군 수뇌부 회의에서 “북한과 관련한 우리 목표는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북한 독재 정권이 미국과 동맹국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 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군 수뇌부에는 폭넓은 군사 방안을 신속하게 제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필요할 때 폭넓은 군사적 대안을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저에게 제공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정부 관료체제가 느리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분이 관료체제의 장벽을 극복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군 수뇌부들 부부 공동 만찬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면서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라는 애매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폭풍'의 의미에 대한 거듭된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군인들이 있다”,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폭풍 전 고요' 발언이 북한과의 문제를 언급한 것일 수도, 이란 핵협정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3명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폴 셀바 합참차장 등 군 수뇌부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