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 핵실험 등 추가도발 말라"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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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핵무기비확산조약(NPT)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일본 등 참가국 관리들은 2일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도발에 나서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2주 일정으로 2015년 핵무기비확산조약 평가회의(2015 NPT Review Conference) 제1차 준비위원회(Preparatory Committee)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일본 정부 대표는 2일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 체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면서 제3차 핵실험 등 추가도발에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의 김봉현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 확산 문제를 지적하면서 핵무기비확산조약 체제와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북한 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조정관은 북한 당국이 3차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 등 추가도발을 감행할 경우 북한의 고립만 심화될 뿐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im) The DPRK should realize that further provocations will only exacerbate its isolation.

일본의 하마다 가즈유키 외무성 정무관도 이날 발언을 통해 북한은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Hamada) Japan strongly urges the DPRK not to conduct any further provocation including nuclear tests or further launches.

하마다 정무관은 북한의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는 일본이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을 크게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의 청징예(Cheng Jingye) 국제원자력기구 상주대표는 첫날 회의에서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중국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청 대표는 또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면서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관련국들 모두 냉정과 자제 속에서 6자회담 등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핵무기비확산조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NPT 평가회의는 1975년 첫 회의 이후 매 5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또 이 평가회의 개최 전 3년 동안은 매년 그 회의에 대한 준비위원회를 열고 있는데 지난달 30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것이 2015년 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1차 회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