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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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state sponsors of terrorism)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모든 지위(status)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테러지원국 재지정뿐만 아니라 우리(미국)와 다시 관여하도록(reengage) 평양 정권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거 대화와는 다른 기반(footing)에서 우리와 관계를 설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해 모든 선택사항을 검토 중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 민항기 폭파 사건을 일으킨 북한을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에 지정했지만,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집권 이후 북한과 핵 검증 합의를 하면서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시켰습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 지정되면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 수출관리법, 국제금융기관법, 대외원조법, 적성국교역법 등에 따라 엄격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현재는 이란, 시리아, 수단 등 3개국만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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