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한-미간 이견 없다” - 남 외무 장관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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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권과 관련해 남한과 미국 사이의 대립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측도 두 나라 사이 이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휴회에 들어간 6자회담 후속대책 협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권리 인정과 관련해 남한과 미국은 아무런 대립과 이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폐기 범위와 평화적 핵이용 문제가 상호 연계돼 있다면서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해 한미 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남한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남한의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 권리로서의 핵이용, 즉 농업용, 의료용 발전 등 평화적 목적의 핵 이용권리는 북한이 마땅히 가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NPT 즉 핵무기비확산조약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으면 조약 회원국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향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측도 북한 핵문제에 있어 남한과의 이견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애덤 어럴리 대변인은 11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남한과 미국은 맹방으로서 한반도를 비핵화해야 한다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두 나라 사이 이견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Adam Ereli: There is no rift between the U.S. and South Korea, we are close partners in a broad bilateral relationship and particularly in our common approach to denuclearizing the Korean Peninsula.

하지만 이에 앞서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권리를 ‘현단계에서는’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기존의 핵무기 계획 뿐 아니라 민수용 등 모든 핵개발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과거 북한 행태를 볼 때 북한은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Chris Hill: This is a country I think that had trouble keeping nuclear energy peaceful.

한편, 반 장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미국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권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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