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만 톤 대북지원 환영"-전미 옥수수협회

내년까지 매달 5만 톤의 옥수수를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 이후 전미 옥수수 농업인 협회에서도 환영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8.07.21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가 내년 중반까지 (mid-2009) 북한에 지원하는 옥수수는 전량이 미국산 입니다.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매달 5만 톤 씩 지원되는 미국 산 옥수수는 운송료를 포함해 총 3억 5천만 달러 어칩니다.

지난달 미국 중서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옥수수 농장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 (USAID)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David Snider: Yes, all corns will be from US domestic. Due to flood in Mid-west area couple weeks ago, the corns are in demage, but we will be able to purchase the corn.

모든 옥수수는 전량 미국산으로 지원됩니다. 중서부 지방의 홍수피해로 옥수수 농경지의 피해가 있었지만 전량 구입할 겁니다.


미국 내 옥수수 산업과 해외 무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전국 옥수수 농업인 협회는 (National Corn Growers Association) 미국 정부의 옥수수 대북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50만 톤 대북 식량지원 결정에도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던 옥수수 농업인 협회는 내년까지 계속 될 옥수수 지원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켄 콜롬비니 공보 국장입니다.

Ken Colombini: NCGA is very supportive of meeting America's humanitarian obligations through international food aid programs. NCGA recently issued a statement regarding the 2009 appropriations process that requested funding be restored to US food programs at sustainable levels to assure the continued effectiveness and stability of those important programs.

저희 협회는 국제식량지원을 통한 미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의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도 미국의 식량지원 프로그램 재정과 물량의 효과적이고 안정된 확보를 위한 과정에도 지지와 협조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달 미국 중서부 지방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미국 산 옥수수의 대북 지원이 미국 내 옥수수 시장의 가격 변동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도적 대북지원이 북한의 식량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Ken Colombini: It is unlikely that there will be any market effect here in the US on the price of corn as this announcement was made by our government some time ago.

미국 정부의 옥수수 대북 지원은 미국 내 옥수수 시장에는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겁니다.

미국 농무부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해 미국산 옥수수의 대북 지원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의 존 브라우스 박사는 지난 2일 미국 정부가 내년 중반까지 매달 5만 톤의 옥수수를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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