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다래끼

강유∙ 한의사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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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보건소에서 다문화가정이 안과 진료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서 다문화가정이 안과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한쪽 눈이 퉁퉁 부어있다면 깜짝 놀랄 겁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보통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눈을 비벼서 생기는 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눈 다래끼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다래끼인지 눈병인지 간단히 알 수 있는 구별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네. 다래끼는 눈꺼풀 아래나 위쪽에 나는 것을 말하고 눈병은 눈알 즉 결막이나 수정체인 홍체  모양체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눈 다래끼는 눈꺼풀에 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눈꺼풀이 붓고 가렵고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서 속눈썹 쪽으로 뭉치면서 화농처가 딴딴하게 되면서 고름집이 생기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눈에 병이 나면 결막이 충혈 되면서 눈이 깔깔하고 사물을 보는데 장애가 있으면서 시력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증상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고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하게 진행되는데 안약을 넣어도 좀처럼 시력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런 눈병은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이: 다래끼의 종료도 여러 가지라고 하는데요?

강: 네. 눈꺼풀에는 세 가지 분비샘이 있는데 이 분비샘의 염증에 의하여 다래끼의 종류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 화농성 염증을 동반한 다래끼를 속 다래끼와 겉 다래끼로 나눕니다. 이들을 맥립종이라고 부르고 만성 육아종성 염증에 의하여 생긴 다래끼는 콩 다래끼 산립종이라고 부릅니다. 눈꺼풀은 눈물샘과 보조샘의 감염과 그리고 포도상구균에 의해 다래끼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겉 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지고 경결이 생기면서 압통이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염증에 의한 환처에서 고름이 나오게 됩니다.

반면에 속 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에 있기 때문에 눈꺼풀을 뒤집고 보아야 빨간 점막 조직면에 노란 고름집이 보입니다. 염증 초기에는 경결이 만져지지 않고, 눈꺼풀이 약간 불편하면서 누르면 미세한 통증이 있다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증상이 심해집니다.

그리고 콩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 증상은 거의 없고 눈을 감고 있을 때 눈꺼풀 밑을 만지면 콩알 같은 결절이 만져집니다. 이런 콩 다래끼는 시간이 지나서 없어지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콩 다래끼는 치료하지 않아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염증이 심화되지는 않지만 술을 많이 마시거나 포도상구균에 의하여 염증이 확산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보통 피부가 부었을 때는 냉찜질을 하는데 다래끼가 났을 때는 어떤가요?

강: 네. 민간에서는 눈에 통증이 심할 때 그 통증을 진정시키려고 일부에서 얼음찜질을 하는데 다래끼로 눈꺼풀이 붓고 아프고 가려울 때는 냉찜질보다는 더운물 찜질을 하여야 합니다. 찬 것은 눈의 신경을 잠시 마비시켜 아픔을 멈출 수는 있지만 다래끼에 의하여 생기는 염증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눈 다래끼가 났을 때는 깨끗한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시어 물기가 없게 짠 후 다래끼가 있는 부위를 찜질합니다. 한번에 15분씩 하루 5-6회합니다. 경하게 발생한 다래끼는 이렇게 더운물 찜질만으로도 증상을 많이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눈꼽이 생기었을 때는 깨끗한 가제천을 끓였다 식힌 10프로 소금에 적시어 눈꼽을 닦아내야 합니다. 이렇게 사용한 가제천은 다른 사람이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네. 소금찜질이 눈 다래끼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엷은천에 잘게 부숴뜨린 소금을 넣고 따뜻하게 한 뒤 눈 다래끼에 찜질을 하여줍니다. 소금에 있는 염기는 소염작용을 하는 한편 눈의 혈액순환을 잘되게 함으로 눈의 염증이 빨리 소실되게 합니다. 소금찜질은 정해진 시간 없이 하루 5-6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눈 다래끼가 눈꺼풀에 뭉쳐서 고름집이 형성되어 갈 때 고름집이 있는 곳의 속눈썹을 뽑는 요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름집이 빨리 터지면서 고름이 나오고 눈 다래끼가 빨리 없어집니다.

이: 다래끼가 났을 때 손을 따라는 말이 있는데 손톱눈이 있는 곳을 따는 것과 지문 있는 곳을 따는 것의 차이는 뭔가요?

강: 네. 한의학에서는 손톱 밑1미리 처를 삼릉침으로 찔러 피를 한 두 방울 빼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손톱 밑에는 말초신경이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고 통증에 대한 감각이 제일 빨리 소뇌로 전달하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염증성인 다래끼 일 때는 해열진통 목적으로 손톱 밑에 있는 침혈을 이용하여 침을 놓거나 따서 피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염증성 질병인 눈 다래끼는 세균에 의하여 감염되었기 때문에 몸에는 미열이 있습니다. 이런 미열을 침혈인 십선이나 손톱과 발톱 밑 침혈을 찔러 피를 빼면 해열 효과와 신경적인 효과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래끼가 더 진행되지 않고 회복이 빨리 될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은 고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문을 이용하거나 손톱 윗면을 이용하여 다래끼를 치료하는 것은 개별 지역, 개별 환자에 이용하는 민간요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민간에는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 엄지발가락을 실로 묶는 요법이 있습니다. 왼쪽 눈에 다래끼가 나면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실로 묶고, 오른쪽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는 왼쪽 엄지발가락을 실로 묶었는데 이것을 한의학 침구에 이용하여 침으로 왼쪽 눈 아래쪽에 다래끼가 나면 가운데 발가락 밑에 침을 찔러 피를 한 두 방울 빼고 왼쪽 눈 위쪽 눈꺼풀에 다래끼가 나면 가운데 손톱 밑을, 이렇게 상대측에도 똑 같이 적용하여 다래끼를 치료하여 효험을 본 연구 자료도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된다고 하는데 정리를 해주시죠.

강: 네. 염증이 심하지 않거나 경한 눈 다래끼는 그냥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두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제로는 항생제 안약이 제일 효과적인데 먹는 항생제보다는 안약을 직접 점안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고름집이 형성되어 저절로 고름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안과나 외과에 내원하여 고름집을 절개하고 고름을 빼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거나 고름이 나오면 낫지만 제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동안 외관상 보기 싫고 자꾸 신경이 쓰이며 또 통증이 생기므로 조기에 치료하여 완치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심할 것은 환자는 평소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또한 다래끼가 있는 환자는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염증에는 술이 가장 나쁜 물질입니다. 거의 낫던 염증질환도 술을 마시기만 하면 금방 염증이 퍼질 뿐만아니라 질병이 악화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일 년 중 제일 무더운 여름철입니다. 바다와 강에서 물놀이를 할 때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눈에 물이 들어갔다면 끓였다 식힌 10프로 소금물로 눈을 씻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여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신장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눈 다래끼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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