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박성미 (1부) 개성의 봄

나우·김희영 xallsl@rfa.org
2016.04.09

지금 남한은 전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빨간색, 파란색, 연두색, 노란색 원색의 옷을 입는 사람들이 거리에 출몰합니다. 시장, 지하철역, 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면 더 자주 볼 수 있고 가끔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허리를 90도로 꺾으며 공손히 인사도 하고 필요한 것 다 하겠다, 열심히 당신을 위해 일 하겠다... 약속합니다.

혹시 눈치 채셨습니까? 4월 13일 있을 남한의 국회의원, 북쪽식으로 하면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유세가 한창입니다.

꽃피는 봄... 꽃보다 더 화려하고 꽃 축제보다 더 요란한 선거 운동... 꽃이 지더라도 정치인들의 약속은 여전히 피어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봄, 남한 사람들은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이 시간엔 25명 탈북청년들의 그리운 고향얘기와 그들이 정착한 남쪽에서 만난 새로운 고향얘기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2010년 남한에 들어온 박성미 씨입니다. 남한에서 가장 익숙한 북쪽의 지명 중 하나네요. 개성에서 온 친구입니다. 잠시 후에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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