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산의 잘 사는 경제이야기] 남과 북의 일자리에 대하여

2009-07-02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서 그에 필요한 일들을 해야 합니다. 즉, 각자 정신적 노동, 육체적 노동으로 물질적인 부를 창조해야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으며 이러한 인간들의 생산적, 창조적 활동은 오늘과 같은 인류 문명사회를 건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이런 인간들은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사회적인 테두리 안에서 공동으로 살아가지만, 서로 각자 다른 일자리에서 인간들에게 필요한 정신적, 물질적 부를 생산해 나갑니다.

‘김태산의 잘 사는 경제 이야기’ 오늘 이 시간에는 남과 북의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일자리에 대하여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직업’과 ‘일자리’는 똑같은 의미로 볼 수는 없습니다. 직업은 노동의 형태와 내용에 따르는 업종의 구분이며 일자리는 바로 직업 안에 포함돼 있는 것입니다.

실례를 봅시다. 북쪽에서도 나쁘지 않은 직업의 하나인 백화점의 판매원이란 직업은 사실 쉽게 차례지지 않습니다. 백화점의 규모에 따라서 판매원이라는 직업의 일자리가 제한돼있기 때문인데, 북조선 식으로 말하면 ‘판매원 뽄트’ 또는 기구가 5개면 그 일자리는 겨우 5개가 되는 것입니다.

이 남조선에는 2만 여개의 직업이 있고 이 2 만개의 직업 안에 필요한 만큼씩의 일자리를 두고 남조선의 모든 국민들이 그 일자리를 통하여 일하며 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조선에서도 국가의 공공 기관들은 그 안의 일자리 개수 즉, 기구를 얼마로 규정하는가 하는 것은 국가가 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전국의 모든 회사와 공장들은 자기들의 조건에 맞게 사장이 일자리 수를 규정하든가 아니면 회사들에서는 ‘이사회’를 통해 필요한 만큼의 일자리 량을 규정하고 그에 따라 회사원들을 받아들입니다.

여기서도 국가기관의 사무직이나, 큰 회사 또는 기업들은 일하기도 편하고 노임도 다른 곳 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대학을 졸업하고는 이런 좋은 직장으로 갈 것을 희망합니다. 그러나 이런 직장들은 일자리가 제한되어 있으니 그 자리를 차지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부단한 노력을 바쳐 지식과 재능의 1인자가 된다면 자기의 희망을 실현할 수가 있지만 이 땅에서는 그 어떤 권력과 돈의 힘으로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북조선에서는 남조선은 대학을 졸업한 젊은 사람들도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헤매는 사람 못 살 사회라고 선전도 하고 청소년들을 교육 시킵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거의 모든 직업들이 컴퓨터화 되고 완전 자동화되다나니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회사들과 기업들에서는 일자리 수를 줄이고 따라서 대학을 졸업한 고급인력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들도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경제가 불황을 겪다보니 일자리를 얻는 문제가 더욱 심각한 형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이력서를 수 십장씩 가방에 넣고 자기가 원하는 일터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이 젊은이들이 북조선의 주장대로 굶어 죽어야 할 형편인가? 아닙니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대학 졸업생 실업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직업, 즉 일은 쉽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일 뿐 일을 해서 돈을 벌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찾아 거리를 방황한다는 그 자체가 직업 선택의 자유가 100% 본인에게 있는 이 자유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남쪽의 노동부가 노동자 일자리를 5명 이상 가지고 있는 기업체 3만 1665개를 대상으로 올해 1.4분기 안에 노력 채용 결과를 조사해 봤더니, 보충하지 못한 일자리가 6만 8천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노동부는 일자리가 5명 이상인 사업체만 조사를 했기 때문이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빈 일자리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런 일자리들이 생기는 원인은 취업을 원하는 대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사람을 구할 수 없는 빈 일자리는 자본주의식으로 말하는 3D업종. 즉 힘들고, 위험하고, 좀 불결한 일자리들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누구나 더 좋은 곳에서 더 쉽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고정적인 일자리만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지 실질적으로 건설부문이나 어로부, 농업부문, 식당, 상업 부문들에는 일자리가 차고 넘칩니다.

북조선에서 온 탈북자들도 처음에는 배운 기술도 없고 아무런 재간이나 경력도 없기 때문에 전문 기술을 배워 고정 직업을 잡을 때까지는 식당이나 상점, 건설 현장들에서 일을 하거나 남자들은 고깃배를 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자본주의 사회는 실업자가 많아서 사람들이 살기 힘든 사회라고 하는 선전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자본주의 사회는 본인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생각만 있다면 얼마든지 일자리는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배운 기술과 오랜 경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는 많지만 일자리가 없어 가족이 굶어 죽을 일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생산과 분배 즉, 경제가 멎지 않고 계속 활성화 돼 가기에 일자리가 없을 수가 없으며 아침 신문배달이나 식당이나 상점에서 음식이나 상품을 날라다주는 배달 같은 것은 아무 때나 누구도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북쪽에도 직업이 있고 따라서 일자리들도 있습니다. 북에서는 직업과 일자리를 택하는 데서 본인의 의사와는 멀리 국가 기관인 노동과나 간부부에서 거의 강압식으로 또는 집단 무리배치를 해주고 법적으로 단속을 하기 때문에 지난날에는 무직자가 없다고 크게 선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무직자와 실직자를 형식상 없애고 좋은 선전감은 될 수 있었으나 매 인간들의 적성 즉, 특성을 무시해 버림으로서 인간들의 창의 창발성과 적극성을 억제하였고 결과 나라의 경제 발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막대한 장애를 주었습니다.

실례를 들어 배우가 되고 싶은 사람을 농민의 자식이라고 해서 또 성분이 나쁘다고 해서 농촌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고 10년 이상 나라를 위하여 청춘의 모든 것을 바친 제대군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강제로 탄광, 광산이나 감자 밭으로 집단 배치를 해 버린다면 그들이 아무런 불평불만이 없이 자기 일처럼 정신과 육체를 바쳐 일을 하겠습니까?

그런데다가 지금은 경제가 어려워서 공장과 기업들이 멈추어 서서 노동자들이 거의 모두 실직자가 되고 노임도 배급도 못 받아서 굶주리고 있으면서도 전국적으로 다른 일자리가 전혀 없어서 아무런 대책도 못 취하고 있는 참으로 난감한 형편입니다.

사람이 일할능력이 있으면서도 일자리가 전혀 없어서 어린 자식들과 늙은 부모가 굶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 중의 큰 불행인 것입니다. 이렇게 국가에 일자리가 없어지면 장애인니나 늙어서 혼자 사는 병든 불쌍한 노인들을 도와줄 인정마저도 없어지는 세상으로 자연히 변하게 됩니다.

이런 직업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다른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나라 국민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생산 활동과 판매활동을 해서 먹고 살도록 인간들의 본성인 자유만 허용해 주면 간단히 풀리는 문제입니다.

여러분들도 하루빨리 자기가 가고 싶은 직종에서 하고 싶은 일자리를 찾아 마음껏 일하며 많은 돈을 벌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낼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태산이었습니다.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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