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초대석] 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 송병기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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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부족한 북한 어린이들의 급식을 돕기위해 빵 만드는 공장이 지난 여름 중국 연길에 세워졌습니다. 북한 국경에서 가까운 곳에 건립된 이 빵공장은 한국의 기독교 구호 선교단체 국제사랑재단이 세운 것인데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국제사랑재단 미주 동부지회도 이 공장에 매달 빵 생산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제 3세계의 불우한 주민들을 돕고 있는 국제사랑재단은 북한에 농업 연구소와 영농단지를 조성해 북방 선교 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미국의 국제사랑재단 동부지회를 이끌고 있는 송병기 지회장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 중국 연길에 빵 공장이 올 7월에 건립됐는데요, 하루 생산 규모가 어떻게 됩니까?

송병기

: 원래 하루에 5천개를 생산키로 했었는데 장소와 기술적인 문제로 2천개로 결정했습니다. 하루 2만개 생산을 목표를 잡고 있는데요 2천개서부터 점차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 흔히 빵 한개 먹고 배부를 수 있겠느냐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 빵 한개의 영양가는 얼마나 됩니까?

: 빵 1개가 호떡 2개정도 되는 크기인데요, 옛날에 풀빵보다 큽니다. 그 속에 팥 앙꼬를 집어넣죠. 거기다 두유를 같이 보냅니다. 그래서 두유와 빵 1개로 한 끼 식사는 충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두유라면 콩으로 만든 우유겠죠?

: 그렇습니다.

: 연길 빵공장에 근무하는 인원은 몇명이나 됩니까?

: 자원봉사자를 합쳐서 10명정도입니다.


: 모두 조선족인가요?

: 조선족도 있고 국제사랑재단 서울본부 회원도 있습니다.

: 생산비용이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한데요.

: 한달에 한국 돈으로 천5백만원 정도입니다.

: 북한돈으로는 4천5백만원가량 되는 셈이네요. 밀가루를 사용해야 될텐데, 공급처는 어딥니까?

: 중국에서 모두 삽니다.

: 중국에서 구입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 운송비가 들기 때문에 중국내에서 사면 비용이 적게듭니다.


: 생산비용 지원기금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 서울 본부의 총재가 김삼암 목사님, 이사장이 새볓교회의 이승용 목사님이신데요, 이 분들이 한국에서 국제사랑재단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회원들이 내는 돈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매달 천 달러씩 한국 지회에 보냅니다.

: 천 달러씩은 일반인들로부터 모금합니까?


: 국제사랑재단 미주 동부지회의 이사가 26명입니다. 장로 6명, 목사 20명으로 돼있습니다. 이사들이 돈을 내고 이 돈을 모아 한국에 천 불을 보내고 있고 또 다른 천 달러씩을 모아서는 하이티에 보낼 예정입니다.


: 북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을 위해 국수공장을 세운 구호단체도 있는데요, 왜 빵 공장을 세우게 됐습니까?

: 그쪽에 밀가루를 보내면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어린이를 위해 쓰지않고 다른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빵은 만들면 그날 그날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리하기가 쉽고 또 다른 용도로 전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 북한의 회령지역 어린이들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던데요, 북한 회령이면 연길에서 매번 자동차로 운반해야 하지않습니까? 왜, 수송비나 수송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회령에 빵 공장을 세우지 않았습니까?


: 거기회령에서는 우리가 마음대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되질 않습니다. 또 영양가를 채우기 위해서는 우리 방식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쪽에선 빵 대신 원자재나 돈을 바랍니다. 연길에서 만들어 들여가야 확실히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 회령은 연길에서 한 시간이면 자동차로 갈 수 있습니다.


: 회령지역의 어린이를 지원 대상으로 한 이유가 있습니까?


: 연길에서 제일 가까운 북한 지역이 회령입니다. 회령과 중국을 잇는 다리가 있는데 보수공사가 지난 8월 다 끝나서 이 다리를 통해 회령에 쉽게 갈수 있게 됐습니다. 회령지역은 또 자유무역시장으로 중국과 상권을 이뤄 쉽게 오갈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 지난 7월 실제 연길 빵공장 건립 현장에 가셔서 사진을 찍은 것도 봤는데, 당시 가동을 시작했습니까?


: 그렇습니다. 그날 가동을 시작해, 빵 2천개를 만들어 북한쪽에 보냈습니다.

: 공장 현장에 가셨을 때 시설이나 설비가 충분하다고 느끼셨는지요, 그리고 공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시설이 여기 제과점과 비슷합니다. 빵을 굽는 오븐하고 굽고 나서 재놓는 설비 등인데요, 대규모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설 공간은 빵 2천개 만드는 데는 충분합니다. 그날 중국 조선족 7-8명이 나와 자원봉사로 돕고 있었습니다. 동족들이 살기 어렵고 힘든 지역에서도 함께 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 북한의 결식아동 2만명에게 하루 한개씩 빵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데요, 그러면 앞으로 생산을 더 늘려야 한다는 얘기네요.


: 그렇죠. 2만개까지 하고 더 늘릴 예정인데요 우리 미국 지회가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하는 것을 돕고 있는 형편이지만 지원이 늘어나면 빵공장 하나 전체를 맡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국제사랑재단에서는 북한에 영농기술을 전수해 식량난 해소에 도움 주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지않습니까?

: 뉴욕에 종자개량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여성 박사가 한 분이 계신데 북한에 기술 전수와 관련해 만났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국에서 준비가 안된 것같습니다.


: 북측 당국자와도 만나서 얘기가 돼야겠네요?

: 그렇습니다.

: 종자개량은 쌀이나 보리 종류입니까?

: 옥수수나 감자 계통입니다.

: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금년 수확량은 작년보다 못하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합니다. 남한의 대북식량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동포로서 우리가 식량이 남으면 도와 줘야 한다고 봅니다. 통일 되는 날을 위해 북한 주민들도 건강을 유지해야합니다. 북한 동포가 지원 식량으로 기근을 면할 수 있다면 우리는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RFA 초대석, 이 시간에는 북한 회령시 어린이들의 급식을 돕기위해 중국 연길에 빵공장을 세우고 지원하고 있는 기독교 구호 선교단체 국제사랑재단 미주 동부지회의 송병기 지회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저는 전수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