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때 북한과의 전화, 카톡조심

북한 평양시내에서 주민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에서도 추석 명절을 잘 지내고 계신지요? 한국은 예전부터 명절이면 멀리 떨어진 가족들도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얘기꽃도 피우고 즐거움을 함께했는데요, 외로운 탈북민들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 하며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 송편하고 시대인 여기는 동해 바다 쪽이니까 열기라는 큰 생선을 건조해 쪄서 올려놓고 전 같은 것으로 명태전 색갈 예쁘게 여러가지 야채 전하고 똥그랑 땡전 3가지 그리고 두부 구워서 올려 놓고 다른 집 보다 간편하게 하는편이에요. 한국식으로 했어요

시댁이 삼척이라 추석이면 해마다 시댁에서 제사상을 차린다는 탈북여성 김시연 씨와 함께합니다.

음악:

많은 탈북민들도 추석 연휴를 보내며 나름대로 조상을 생각하며 제를 지내기도 한다는군요

김: 북한 사람들과 결혼해 사는 분들도 많아 시댁도 친정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족이 다 오신분들은 한집에 모여 제사를 드리는데 조상제를 한국에 계시는 분들처럼 크게 지내시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가족들이 모여서 음식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차례상 차려 놓고 절하고,어떤 분들은 파주에 통일각 그쪽에 간단하게 준비해 가지고 가서 절하고요

특히 쫒기다 시피 떠나온 고향이기에 이런 명절에는 두고온 가족, 고향이 더욱 그러워 질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쓸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김: 이번에는 9일까지 연휴인데 우리 망명작가 펜 클럽에서도 추석 명절 뒤풀이겸 행사 삼아 모여요. 북한에서 온사람들 끼리 외롭고 하니까 음식도 먹으면서 얘기도 하고 그런데 북한에서 형제도 없이 혼자 온 분들은 창문 내다 보며 우는 분들도 계시고 외로워 하죠 그리고 어떤 분들은 다 지난 다음에 하는 얘기가 혼자서 서러워서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명절이 되면 고향생각도 많이 나니까 서러움이 폭발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각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추석이 오면 탈북민들을 위로하는 모임을 갖기도 하는데요

김: 추석전에 복지관에서 차례상을 준비해 주어요 그래서 혈육이나 형제가 없는 분들이 와서 같이 제사를 지내고 고향을 추억하고 그래. 하지만 정작 추석 당일날 에는 혼자가 되니까…

북한에서의 추석도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아있다는 김시연씨는 북한은 다른 명절보다 추석을 열심히 챙긴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김: 사는 것이 힘드니까 조상을 잘 모셔야 일이 잘 풀리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밥 한 그릇이라도 떠놓고 제를 지내면서 조상님께 잘 돌보아 달라고… 북한에서는 없어도 추석은 성의 껏 차려요 그런데 여기하고는 문화도 다르고 음식상차림도 달라요 그래서 어떤 격식을 따지지 않고 있는 음식을 성의껏 만들어서 제사 상에 올려놓고 그래요

북한에서 생활 형편이 나쁘지 않았다는 김시연 씨는 온 가족이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성묘 하고 즐겁게 보냈던 시절이 언젠가는 꼭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데요,

김: 저희는 추석에 송편 빚고 또 기름냄새를 풍겨야 된다고 해서 전 같은것 해요 접시 크기 만큼의 여러가지 파 등을 넣어 높이가 한 10 센티 정도되게 쌓아요. 그리고 물고기는 3종류이상 상에 올려야 된다고 해서 명태 가재미, 청어 라든가 아무 생선이나 격식이 없이 세가지 세마리씩 짝을 맞추어야 한다고 해서 가지별로 세마리씩 맞추어 쪄가지고 상에 올려요 그리고 햅쌀로 지은밥 올리고요 저희 집에서 자동차를 타고가면 한 두시간 거리에 있어요 할아버지의 묘가, 저도 따라가서 음식 준비한 것 다 가지고 추석날에 좀 일찌기 가서 벌초한뒤 음식 차려놓고 제를 지내요. 그리고 그곳에서 모든 가족이 점심을 다 먹고 놀아요 그 묘소 앞에 넓은 강이 흐르고 있었거든요 그 강에서 재미있게 놀다오고… 그래서 추석에 대한 추억이 많이 있어요

1년중 큰 명절인 추석을 맞아 북한의 가족들과 더러는 통화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가족들은 위험성과 경제적인 지원을 하지 못할 경우 전화도 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김: 계속 연락을 하는 분들은 있을 겁니다. 연선에 연락이 되는 분들은 계속 연락을 한다는데요, 그러나 지금도 계속 통제를 하기 때문에 괜히 연락을 했다가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일이 생길까봐 그리고 연락을 하게되면 돈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저도 보내고 싶은데 심부름하는 브로커 들이 보위부와 짜고 돈을 받고는 가족들을 감옥으로 넣는등 요즘은 그런 식으로 한다고 해서 아무리 아는 사람을 통해서 간다고 해도 북한에 있는 브로커 들이 북한의 보위부와 짜고 어떻게 할지를 모르니까 요즘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명절을 앞두고 혹은 명절 임박해서 북한의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일은 많은 위험성이따르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는데요,

김: 10월10일 당 창건 기념일이 가까워 오기 때문에 국경 연선을 더 통제 할 것 입니다. 예전에는 명절때 북한을 탈출하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왜냐하면 대체로 군인들이 명절을 쇠느라고 술도 마시고 하는 분위기라 그런 기회를 틈타서 탈북자들이 많이 국경을 넘었는데 지금은 명절 날에 그것을 알기 때문에 명절이면 군인들과 모든 보위부나 통제기관들이 나서서 명절에 더 통제를 한다고 그래요

요즘에는 북한에서도 휴대 폰, 손전화를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통제가 불가능해 무조건 당국이 차단하는 것 보다 주민들의 휴대 전화시장을 열어주고 이를 쓰는 주민들을 감시한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그런 얘기가 돌더라고요 통제를 하는데 인트라 넷, 국내 연결망 밖에 일반주민들이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은 다른 불루투스로 국제 인터넷 망으로 해서 본다고 해요 이 불루투스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어 계속 들어가 보는데 그것을 가만히 놔두고 있다가 감시하다가 갑자기 불시에 잡아내는 방법을 쓴다고 해더라고요

블루투스는 휴대폰과 그 주변장치를 연결하는 무선 통신 기술을 말하는데요 개인들이 알아서 방법을 찾아 쓰기도 한다는군요

김: 국제 연결망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개인들이 찾아서 외부소식을 듣고 이렇게 다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잡혀가는 사람들도 있고 ….북한, 그쪽에 계신분들을 위해 조심해야 하는데 얼마전에 제가 들은 얘기도 카톡으로 문자 메세지 사진도 주고 받고하는 사람들이 여기 한국에도 있다고 해요 그 통제를 피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다 걸리면 목숨을 내놓고 하는 셈이죠

이런 사실을 일반 주민들은 모를 수가 있어 계속 쓰다보면 어떤 불이익이 따를지 걱정된다며 남과 북의 탈북민 가족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또 북한당국으로서는 이런 것을 통해 주민들을 원격조정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더 무섭다는거죠

김: 주민들은 그렇게 까지 속속들이 다 알겠나 모를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민들은 은밀하게 해외 인터넷 망에 접속을 해서 사용하는 것을 당국에서는 미처 알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착각 할 수도 있어요. 정부에서 얘기를 하지 않으면…

김시연 씨는 이어 이런 손 전화는 간부나 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있을 것 이라며 먹고 살기 바쁜 서민들을 알지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김: 어차피 스마트 폰, 손전화를 사려면 엄청 비싸다고 하니까 또 그만큼 성능이 좋은 것은 더 비싸니까 아무래도 돈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사서 그런 부류들은 얻어듣는 얘기나 정보도 많고 찾아서 국제 연결망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법도 잘 알고 이러니까 할 수 있는 거죠 제가 들은 얘기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그런 연결망을 접속해서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권력자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

북한에서 외부의 소식과 함께 자유세계을 알 수 있는 통로라 당국이 통제를 하더라도 모든 주민들을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 합니다.

김: 통제를 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열망을, 세계를 알고 보고 싶어하는 심리를 막을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리 당국에서 통제를 해도 보는 사람은 보는가 봐요 오히려 당국에서는 그런점을 역작용으로 나쁜 놈들을 잡아내는 것으로 이용 할것 같아요  북한측에서 보면 나쁜 사람들이죠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