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일터] 자유시민대학 창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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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업문제를 살펴보는 행복의 일터입니다.

남한의 민간단체 굿피플이 운영하고 있는 자유시민대학에서는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착지원은 물론 이들이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창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과 관련해 굿피플은 자유시민대학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료한 탈북자들을 선발해 실제적인 창업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복의 일터에서 굿피플의 자유시민대학이 추진하고 탈북자 창업지원에 대해 살펴봅니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 중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고민과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창업 아이템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그리고 창업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등 직업을 구하는 사람들 보다 더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해야 합니다.

탈북자들의 정착 지원을 하고 있는 굿피플의 자유시민대학에서는 이러한 탈북자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자유시민대학은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찾도록 기초적응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남한사회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창업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유시민대학은 또 탈북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 즉 새로 시작할 사업을 선정해 일부 탈북자 수료생들에게 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는데요. 바로 패밀리마트라는 편의점입니다.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에서 탈북자들에게 창업교육을 하고 있는 박민상 주임의 말입니다.

<패밀리마트는 자유시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굿피플이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학생들이 그 자금으로 패밀리마트 점포를 운영하는 것이다. 굿피플이 운영 한다기보다는 북한 이탈주민들이 운영하는 점포라고 볼 수 있다. 점주는 북한 이탈주민이다.>

패밀리마트는 남한에서 동네 골목골목에서 찾아볼 수 있는 편의점, 그러니까 간단한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일종의 구멍가게입니다. 굿피플은 탈북자들이 창업을 하는데 있어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모색하다가 이 패밀리마트를 열게 됐다고 합니다.

<패밀리마트는 24시간 편의점이다. 굿피플이 북한 이탈주민들의 창업지원을 하기로 하면서 업종을 선정해야 했는데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창업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준비기간도 짧은 아이템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24시간 편의점이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업종이었다. 패밀리마트 본사와 협약을 맺어서 굿피플은 자금을 대출해 주고 북한 이탈주민들은 저희 학교에서 창업교육을 받고 나가서 창업을 하게 된다.>

남한 전역에는 약 5000개가 넘는 패밀리마트가 있습니다. 그중 굿피플이 지원하고 있는 패밀리마트는 지난 2008년 7월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지난 4월에는 서울에 13호점을 개점했습니다.

<올해는 20호점까지 계획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창업을 하는데 있어 상당히 다양한 업종을 선택한다. 패밀리마트를 처음부터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굿피플도 창업을 계속 지원하는 입장에서 이것을 확대하려 하지만 아직은 패밀리마트를 활발하게 지원하는 상태는 아니고 패밀리마트 말고도 다른 업종도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찾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탈북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들이 서울 곳곳에 들어선 지 이제 3년이 조금 넘어갔지만 대분의 점포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박 주임은 말합니다.

<운영되는 13개 업소들은 대출금을 상환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학생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며 생활하고 있다. 3호점 같은 경우에는 패밀리마트 전체에서 1위를 한 적도 있었다. 13호점까지 창업한 북한이탈주민들이 모두 생활에 만족하면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박민상 주임이 앞서 말한 대로 모든 탈북자들이 창업아이템으로 편의점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굿피플은 앞으로 탈북자들의 경험과 관심을 고려해 다양한 창업아이템들을 개발하고 발굴할 계획이라고 박 주임은 말합니다.

<최근에 직업전문학교나 창업학교를 보면 바리스타나 카페 관련 교육을 많이 한다. 그런 것들은 서비스업종에 속하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들이 그런 쪽으로 창업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중국이나 제3국에 있었을 때 본인의 점포를 운영했던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들은 그런 경험을 살려 음식점이나 무역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각에서는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이해부족과 경험 부족 때문에 탈북자들이 과연 상점을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13개 점포들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민상 주임은 앞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직업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손님들과 갈등이 표출됐을 때 그것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모두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고집을 세운다던가 손님들이 본인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것 들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 창업을 하려면 자기의 자본이 필요한데. 자기의 자본을 모으기 위한 노력이 많지 않는 것 같다. 자기 자본을 모으려면 취업을 해서도 오랫동안 참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저축을 하는 부분에서 많이 약한 것 같다.>

패밀리마트와 같은 편의점이 아니더라도 남한에서 할 수 있는 창업 업종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창업 업종이 무엇이 되던 간에 성공여부는 창업자의 자립정신과 철저한 준비에 달려있다고 창업 상담사들은 말합니다.

행복의 일터, 이번주 순서를 마칩니다. 진행에 이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