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북대화 재개 방안 논의…북 호응 기대”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9-04-01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
사진 - 연합뉴스

앵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북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한과 미국 모두 과거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북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북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미북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북한은 과거처럼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방미는 대화의 동력을 빠른 시일 내에 되살리기 위한 한미 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한국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미북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입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한국 국민과 세계인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길을 찾겠다며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의 노력에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60년이 넘는 동맹의 역사에 걸맞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에도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이 오는 11월 말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문제를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 초청에 다들 동의한다면 이 문제를 다시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제안하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