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천안함 침몰 5주년 추모식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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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한국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은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 어뢰공격으로 침몰해 46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사망했습니다. 침몰 사건 며칠 후 수색과 인양 작업을 하다 한국 해군 잠수부인 한주호 준위가 희생됐습니다. 두 달 가까이 천안함 침몰 사건을 조사한 한국을 포함한 5개국 7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이 이 끔찍한 행위의 가해자는 북한이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아무 경고도 없이 남북한의 휴전협정을 위반하면서 46명 한국 젊은이들을 살해한 것은 이해도 용서도 할 수 없는 행위였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 5년후인 2015년 3월 26일 한국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그 추모식 중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조국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46명의 용사들과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조의를 표했습니다.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천안함 침몰 사건은 휴전협정 위반이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천안함 침몰 사건은 북한 독재정권에 의한 테러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테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북한 정권 테러 사건에 의해 수백 명의 한국 민간인, 공무원과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1968년1월21일 당시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북한 특공대 요원들이 한국의 청와대 기습 시도를 했지만, 마지막 순간 한국 경찰과 군인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1983년 10월 9일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 비밀요원들이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져 한국인 17명과 미얀마인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미얀마 양곤 테러 사건에 의해 서석준 한국 부총리, 이범석 외무장관, 김동희 상공장관 등 많은 고위 관리들이 사망했습니다.

그 당시 미얀마를 방문중인 전두환 한국 대통령은 교통이 밀려 늦지 않았다면 그 폭발사건에 의해 사망했을지도 모릅니다. 1987년 11월 29일 한국의 대한항공 858기가 북한 비밀 요원들이 설치한 폭탄에 의해 인도양 상공에서 폭발해 115명의 승객이 사망했습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이웃나라를 계속 위협하면서 중동에 본부를 둔 ‘헤즈볼라’나 스리랑카의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와 같은 사악한 테러집단에게 무기를 팔아왔습니다.

2011년 가을 북한의 독재정권에 의한 정치탄압과 인권침해를 반대하는 한국 내 탈북자를 목표로 하는 암살 기도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2011년 9월3일 40대 북한 공작원이 독침을 소지한 채 탈북자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만나려다 한국 국정원 수사관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박대표를 암살하려다 실패한 용의자는 1990년대에 탈북자로 위장해 한국에 입국한 40대 북한 특수부대 출신입니다. 2011년 8월 북한에 의한 김관진 전 한국 국방장관에 대한 암살 첩보로 김장관에 대한 경호가 강화됐었습니다. 2011년 8월21 중국 단동에서 북한을 상대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 목사가 택시를 기다리다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그 사건 또한 북한 비밀요원에 의한 독침 암살 가능성으로 보는 전문가들과 언론매체들이 많습니다.

1997년 한국으로 탈출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2010년10월 서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약1년전인 2009년11월 황장엽씨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 두 명이 탈북자로 위장 입국하려다 한국당국과의 심문과정에서 잡혔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현재 식량 위기와 정치 탄압에 의해 상황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북한은 테러국가, 또는 테러 지원국으로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평화로운 정치, 경제, 사회 개혁 정책을 이끌어 민주주의, 자유경제와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에 등장해야 합니다. 북한이 민족의 화해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천안함 침몰 사건, 미얀마 랑군 폭탄 테러와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사건, 또는 다른 테러 사건과 관련된 진실을 공개하고 과거와 화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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