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코프 칼럼: 남한은 모두가 잘 사는 사회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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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를 보면 오늘날 남한에서《부익부,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주장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보도대로라면 남한에서는 아주 잘 사는 부자들도 있지만 일반 남한 주민들은 어렵게 산다는 얘기가 됩니다. 때문에 남한의 근로인민대중은 치료걱정, 집 걱정, 먹고 살 걱정, 자식들을 공부시킬 걱정이 태산같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구소련 노동자 출신,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운전수의 아들이니까 개인적으로 사회 평등을 너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한이 제 마음에 든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평등한 사회 때문입니다. 물론 잘 사는 사람들도 있고 잘 못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빈부 격차는 심하지 않습니다.

요즘 남한의 근로자는 평균 15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월급을 받습니다. 미국 돈으로 계산한다면 1500달부터 2000달러까지 법니다. 그러나남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자동차가 있습니다. 남한에서 잘 사는 사람하고 못사는 사람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어떤 자동차를 갖고 있느냐 입니다.

부자들은 5만 달러의 자동차를 타고 서민들은 1만 달러의 자동차를 탑니다. 그러나아마 10년 전 부터 남한에서 자동차가 없는 집이 없습니다. 현재는 남한의 인구는 4천8백만명 인데 자동차는 1천5백만대 입니다. 쉽게 말하면 3명 당은 1대입니다.

집은 어떻습니까? 남한에서 서민 아파트는 방이 2개나 3개 있습니다.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는 방 4개나 5개가 있는 면적 2배나 3배로 더 큽니다. 물론 화장실, 목욕실, 냉장고가 없는 아파트는 서민 아파트라도 상상도 못합니다. 북한과 달리 이런 아파트에서는 전기, 물이 24시간에 나옵니다. 남한 근로자가 사는 집은 북한 중급 간부들이 사는 집보다 더 크고 더 편리합니다.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지 모릅니다. 현재 세계 대다수 나라들은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국민들이 아직 많이 굶어 죽는 나라는 북한뿐만 입니다. 현재 남한에서 못 사는 근로자는 북한 간부보다 훨씬 더 잘 먹습니다. 물론 이들은 잘 못 사니까 부자들처럼 고급 식당을 찾아가서 식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반 식당에서 먹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식당에서 가격은 5-6달라 입니다. 북한 사람들이 큰 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매월마다 1500달러나 2000달러 정도를 버는 남한 근로자에게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집에서 매일마다 고기를 먹을 경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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