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수술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

서울 - 홍승욱 기자 hongs@rfa.org
2020.05.03
050320_2 청와대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한국 청와대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제기됐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태양절 행사 불참 배경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는 이유 등으로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한 보도를 언급하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김 위원장의 재등장 이후에도 일각에서 계속 제기됐던 ‘수술설’, ‘시술설’ 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의 판단은 ‘특이동향이 없다’고 밝혔을 때와 동일하다”며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있지만 이를 밝히기는 어려우며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고 정보기관에서도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절인 지난 1일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면서 잠행 20일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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