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브로커들, 국군포로 탈북자들 신병인도에 거액요구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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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정부가 현재 중국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진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3명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선 가운데 이들 외에도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들 수십명이 북한 국경과 인접한 중국동북 지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국군포로 탈북자들이 남한내 정착금과 보상금이 일반 탈북자 보다 훨씬많다는 것이 알려져 브로커 즉 중개인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남한 민간단체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가 밝혔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전합니다.

7일 남한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개상들은 탈북자 출신 국군포로의 몸값으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 국군포로 전용일씨가 우여곡절 끝에 남한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을 계기로 중개상들이 더욱 활개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중국내 중개상들이 국군포로의 신분만 확인되면 남한으로의 송환이 확실하다는 판단아래 이들을 인질로 해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성용: “우선 이번에 전용일씨 사건이 일어나면서 정부가 적극개입해 남한으로 모시고 와 그러니까 거기에 있는 브로커 들이 국군포로는 데리고만 나오면 한국정부와 중국정부가 협상을 해서 데리고 가게 되어있구나 하는 인식이 팽배해져 브로커들이 한밑천 잡는 것 이거든요.”

국군포로들을 북한에서 탈출시켜 중국에서 데리고 있는 기간 또 남한으로의 입국까지 개입하고 있는 중개인들은 조직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최성용씨는 전합니다.

“브로커는 혼자서 안됩니다. 조선족, 북한사람 탈북한 사람중 몇사람 있을 것이고 중국현지 사람들, 같은 조직이 여러사람 있어 북한에 들어가서 사람을 뽑아 나와야죠. 당연히 북한주민이나 북한 사람들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죠. 또 나와서 중국에서 데리고 있어야 하고 인원이 많이 필요하죠.”

지금현재 남한 정부가 소재지 파악에 나선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중국내 이런 중개인들이 데리고 있다는데 브로커들은 이들 3명을 탈북경로를 통해 북에서 빼내와 이들의 남한 가족들과 접촉해 가족들로 돈을 받고 넘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용 대표도 중개인들이 지금까지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해 왔다고 말합니다.

“원래는 그렇해 해왔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돈을 내놓지 않습니다. 우선 사기당할 우려가 있고 돈을 준다면 사람을 꼭 보낸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또 거기 중국은 북한과 가까워 브로커들은 전부는 아니지만 신뢰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돈 문제가 개입되니까 사람을 놓고 돈하고 흥정을 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탈북 국군포로의 경우 브로커들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일반 탈북자들은 귀국때 3천6백 만원의 정착금을 받지만 국군포로 탈북자는 4-5억원대의 보상금이 지급되자 중개인들이 혈안이 되어있다고 정부 관계자의말을 인용 남한언론이 전했습니다. 실제로 3명의 국군포로를 데리고 있는 중개인이 그 중 하모씨 가족과 접촉해 신병인도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다 민간단체 중재를 통해1천5백만원에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중개인 중에는 탈북자들을 상대로한 장사로 100억원을 모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대표도 액수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인도주의 적으로 탈북자 들을 구촐하는 일은 더욱 어렵게 될 것 이라고 걱정했습니다.

“평생살 수 있는 액수일 것입니다. 북한이 묵인해 탈북자나 국군포로들을 내보낸다면 옛날 서독과 동독식으로 돈을 주고 묵인하에 한다면 좋지만 그것도 아니고 사람을 놓고 브로커들이 탈줄을 시켜가지고 돈을 받기전 까지는 인질고 데리고 있는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도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또 다른 민간단체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중개인들과 협상을 통해 합의가 되어야 국군포로 신병을 인도 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몸값을 지불할 남한 가족이 없을 경우 국군포로를 데려 오기가 힘들어 지금 정부가 한국으로 송환 작업을 시작한 3명중 2명이 남한내 연고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가족이나 민간단체에서 사례비를 먼저 건네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다른 중개상에게 다시 넘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최성용 대표는 중국내 국군포로 탈북자들이 남한 언론에 보도된 수십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앞으로 중개인들이 탈북자들을 더 빼내오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브로커들도 늘어나 이런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브로커들이 국군포들의 주소를 확인해 가지고 많이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0명이다 20명이다 하는 것은 추정치로 하지만 더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남한정부가 중개인들과 직접 접촉할 수가 없고 이들도 정부의 개입을 원치않고 있어 국군포로들의 소재지 파악이나 귀환을 위해서는 민간단체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북자 모임의 최성용 대표도 국군포로들의 신병을 인도하려면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로 정부가 일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하게 신원이 확인되고 또 협상이 되면 정부가 당연히 데리고와야 하지만 중국당국은 다음 문제고 신병을 인도하려면 데리고 데리고 있는 그사람들 한테 인수를 받고 다음에 중국과 협상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곤혹 스러울 것입니다. 정부가 앞으로 국군포로나 납북자는 중국만 탈출하면 무조건 귀순 시킨다는 것이 법으로는 안나와 있지만 공언을 했고 전용일씨 사건 또 제가 데리고온 납북자들을 거의 다 데리고와 브로커 들이 더욱 조직화가 되어갑니다. 정부가 이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는 이어 남한정부가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를 이토록 방치한 것이 잘못이라며 이제라도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FA 이원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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