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판문점선언 1주년 행사계획 북한에 통지

서울-목용재 moky@rfa.org
2019.04.22
kim_moon.jpg 판문점 선언 서명한 남북 정상
사진 - 연합뉴스

앵커: 남북 판문점선언 1주년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정부가 북한에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행사 계획을 통지했습니다.

서울의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가 22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계획을 북한에 통지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이날 “한국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판문점선언 1주년 행사 개최에 대해 북한에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한국 정부의 통지는 통상 매일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되는 남북 연락대표 간의 협의에서 이뤄졌습니다.

북한 측은 한국 정부의 통지에 대해 별다른 반응 없이 관련 문건을 수령해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는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행사인 ‘평화 퍼포먼스’, 즉 평화공연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판문점 내 5곳에는 남북 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의 만남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유엔군사령부와 군사정전위원회 관계자, 한국 정부와 국회 관계자, 문화, 예술, 체육계 인사 그리고 한국의 일반 국민 등 5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행사를 27일 오후 7시부터 약 50분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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