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난동 비난 여론 확대

서울 시내에서 벌어진 중국인들의 난동에 대한 남한 사회의 비난 여론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08-04-29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남한 정부는 화요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 이어달리 행사 도중 발생한 중국인들의 난동으로 한국 국민의 자존심이 손상됐다면서 법적, 외교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강경한 방침을 세웠습니다.

남한 검찰과 경찰도 긴급회의를 열고 난동 중국인을 끝까지 붙잡아 처벌하고 중국으로 강제 출국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재민 한국 문화부 차관 입니다.

외국인의 집단 폭력사건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는게 좋겠다. 이번 일은 국민의 자존심이 상당히 손상된 측면이 있다.

서울 시내 명동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는 지금 항의 시위가 들끓고 있습니다.

이들 항의 시위대들은 지금 당장 난동을 주도한 중국유학생을 처벌하고 이들을 조직적으로 시위현장으로 끌어들인 중국 대사관은 남한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어제 성명은 남한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 시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폭력이 나쁜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장위 외교부 대변인은 서울 올림픽 이어달리기 행사 도중 과격한 행동을 보인 중국인들을 한국 당국이 객관적으로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위: 부상자들에 대해 위문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사건 관련자들을 객관적으로 처리하길 바랍니다.

이에 대해서 한국 언론들은 중국 외교부가 한국 당국의 사법 처리에까지 간섭하려한다면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남한에 전해진 평양의 성화 이어달리기 행사 보도는 남한 시민사회의 여론을 더욱 악화 시켰다고 남한의 방송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동아일보는 평양당국은 주민을 동원해 성화가 지나가는 길을 물걸레질하고 명복상 국가 수반인 최고인민위원회 김영남 상임위원장까지 성화를 맞으러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남한 언론들은 지난 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이에 맞서서 아리랑 축전을 열며 대남 비난 공세를 하던 북한이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지난 길에는 물걸레질 까지 해댈 정도로 환영일색이었다면서 북한이 이러고도 자주와 민족 공영을 찾을 수 있는지 묻고 싶다는 논평과 사설을 내놓았습니다.

베트남을 거친 올림픽 성화는 금요일인 다음 달 2일 홍콩으로 이동합니다.

홍콩에서도 중국정부의 인권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성화를 지키려는 중국인들의 충돌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미국 뉴욕 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