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탈북자 문제 다룬 소설 꾸준한 인기

워싱턴-이은주 인턴기자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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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탈북 여성과 중국 청년의 애절한 사랑을 통해 중국내 탈북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한 자전적 소설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은주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출간된 중국소설 ’탈북1’은 한 중국 청년이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인 연변에서 만난 탈북 여성을 통해 운명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탈북자의 처절한 ‘자유찾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중국인 청년과 탈북 여성이 직접 겪은 힘겨운 삶의 궤적을 그린 이 소설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두운 면을 너무 지나치게 파헤쳤다는 이유로 출판을 금한 중국 당국도 인터넷을 통한 감동까지는 완전히 막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와’ 신랑’, ‘360’등에서 ‘탈북여인’이라는 이 소설은 지금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소설이 올려져 있는 ‘바이두’의 한 개인 블로그는 방문자 수만 5천 370명에 달합니다. 2009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뒤 2천 만 명이 넘는 중국 네티즌이 읽은 것으로 알려진 이 소설을 지금도 많은 중국 젊은이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북송과, 구출, 재탈북을 거쳐 가까스로 한국행에 성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소설 속 여 주인공의 현재 근황이 궁금하다는 댓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소설과 함께 탈북을 정면으로 다룬 한국영화 ’크로싱’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관심도 꽤 큰 편입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아예 영화 크로싱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올린 뒤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였습니다.

영화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북한의 현실을 잘 알 수 있는 영화’, ‘누구든지 이 영화를 보고 울지 않는다면 내 성을 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탈북자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북한과 중국 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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