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남북한 동시 여행상품 등장

지난주 6자 회담이 결렬되면서 북핵 협상이 다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핀란드인의 북한 관광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북한 관광이 인기를 끌자 남북한을 동시에 여행하는 패키지(묶음) 여행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08-12-18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20년 넘게 북한 관광을 주선해 온 핀란드 여행사 올림피아는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회견에서 최근 북한을 찾는 핀란드 관광객이 현저히 늘어났다면서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북한 전문 여행사의 하나로 꼽히는 올림피아의 마티 팔레르마 대표는 올해 북한을 찾는 핀란드인의 수가 200여명으로 증가했다며, 북한 사람들도 왜 자기 나라를 방문하는 핀란드 사람이 늘어나는지 궁금해 할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북한 관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림피아 여행사는 내년부터 아예 남한과 북한을 동시에 방문하는 새 여행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남북을 동시에 찾는 여행은 내년 4월에 개시될 예정이지만, 벌써 30여명이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반응이 좋다고 팔레르마 대표는 밝혔습니다.

팔레르마 대표는 북한을 찾는 고객들이 단순히 호기심만이 아니라 역사, 문화 등 남한과 북한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후 여행길에 오른다면서, 남북한을 동시에 가는 여행이 두 나라의 대조적인 모습을 잘 보여 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팔레르마 대표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가는 것보다, 자유로운 남한에서 통제된 북한으로 가는 것이 더욱 대조적일 것으로 생각해 그 방향으로 여행을 짜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팔레르마 대표는 일반적으로 개방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핀란드 사람들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폐쇄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북한을 직접 보고싶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언론에 북한이 자주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팔레르마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팔레르마 대표는 핀란드인 관광객이 정치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북한을 직접 더 자세히 알기위해 그곳을 여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