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평양사무소 이메일 해킹 사건 조사 착수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20.02.14
hacking_nk_b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는 평양 주재 사무소 직원 전자우편 계정 해킹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RFA PHOTO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 FAO는 평양 주재 사무소 직원 전자우편 계정 해킹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FAO의 알렌 도우(Allan Dow) 아시아∙태평양 대변인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해킹에 대해서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hacking is under investigation.)

그러면서 그는 현재 조사 중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해킹된 전자우편에 근거한 보도들은 당연히 잘못됐기 때문에 무시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Of course, any reports based on that email are erroneous and should be disregarded.)

아울러 뉴욕 유엔 본부 대변인실도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 시점에서 공개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국무부는 미국의 국가사이버전략에 명시돼 있듯이, 개방적이고, 상호운용 가능하며, 신뢰성 있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에 대한 미국의 비전, 즉 청사진을 홍보하고, 외국 협력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 보안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State Department promotes the U.S. vision for an open, interoperable, reliable, and secure cyberspace articulated in the U.S. National Cyber Strategy and works closely with foreign partners to raise the awareness of cyber threats and improve cybersecurity.)

앞서, FAO는 13일 북한에서 해킹된 FAO전자우편 계정으로 인해 ‘FAO가 자국 내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 당국의 주장에 의심을 갖고 있다’는 오보가 나오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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