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금융기관, 북 사이버 범죄 민관 공동대응 협의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3.08.31
2023.08.31
/AFP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8월 31일 “지난주 북한의 디지털 생태계 남용에 대한 대응 방안에 초점을 맞춘 민관 교류회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북한은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가상 자산을 사용하고 절도 및 세탁하고 있다”며 “북한이 일으킨 사이버 사건과 사이버 범죄의 확산은 미국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와 재무부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금융 위협에 맞서 싸우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도구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교류회에서는 북한의 디지털 생태계 남용으로 인한 위협을 강조하고 북한 관련 불법 금융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촉진했습니다.
아울러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 등은 북한의 사이버 기반 불법 금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금융기관 및 가상화폐 업계 대표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금융기관이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하도록 돕는 중요한 방안들도 제공됐습니다.
기자 조진우,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