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200일전투’ 6월에 시작”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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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아파트 건설현장에 동원된 학생들.
북한 평양의 아파트 건설현장에 동원된 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70일 전투’로 주민들의 노력동원을 강요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200일 전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70일 전투를 끝낸 북한이 또다시 대규모 노력동원에 들어갑니다.

북한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당과 경제 일꾼 연석회의에서 ‘200일 전투’에 돌입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북한의 200일 전투와 관련해 남한의 통일부는 “6월부터 시작돼 12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70일 전투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지금 200일 전투가 6월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한 12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동원을 쉬지 않고 이어가는 것은 쥐어짜기식 생산 방식 때문입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이런 방식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1988년도에도 이렇게 연속적으로 있었고, 그다음에 2009년도에도 연속적으로 두 번에 걸쳐서 150일, 100일 전투가 있었습니다. 2009년도에는 2012년 김일성생일 100주기를 위해..

200일 전투는 김 위원장이 제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겁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20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여 올해 인민경제 계획을 무조건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더욱 강화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200일 전투’로 극복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노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단기간에 경제적 성과를 노리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동원으로 주민 불만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처럼 휴식없는 노력동원이 북한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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