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북 산모에 50만불 의료지원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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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인구기금은 지난달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으로 북한 산모를 위한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추가로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인구기금의 아리에 허크맨 북한 사무소장은 지난달 산모를 위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북한 내 300여 개 보건시설에 지원했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허크맨 사무소장은 중앙긴급구호기금의 지원금 50만 달러로 모유분비촉진제 옥시토신과 황산마그네슘 그리고 멸균용 내압성 용기와 유아 의료기구를 이달 초 북한의 273개 리 보건소와 11개 군 병원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인구기금 아시아 사무소에서 북한 담당 업무를 전담하는 허크맨 사무소장은 북한의 산모 사망률이 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라면서 지난해부터 산모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의 조사 결과를 보면, 북한에서는 모성 사망률이 2008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77명이며, 이는 1990년대의 10만 명당 54명에서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유엔인구기금 본부의 맨디 키벨 대변인은 1985년부터 북한 4개 도의 11개 군에서 출산과 인구계획과 관련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임산부 의료지원과 인구 조사, 그리고 출산 건강 등 3대 지원 사업에 약 1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 주민을 돕고 있습니다.

키벨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모금 부진으로 중앙긴급구호기금에 자금을 의존하는 실정이라면서 지난해와 올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계획했던 북한 내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키벨 대변인은 임산부와 산모, 신생아의 의료지원과 인구계획 지원 사업 등 3대 지원 사업에 약 440만 달러의 예산이 든다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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