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NGO, 북 고아에 놀이터 지원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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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의 민간구호 단체가 기존의 식량 지원 뿐만 아니라 애육원(고아원) 시설 개선이나 농촌 지역 생활 환경 개선 등 지원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양실조 상태인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식량 지원을 해온 덴마크의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Mission East)가 놀이터 증축이나 상하수도 시설 개선으로 지원 폭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션 이스트가 최근 공개한 2014 연례보고서를 보면, 농촌 지역의 식량 상황을 개선하고 식수 및 생활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중장기 사업으로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션 이스트의 주요 대북 활동은 애육원 지원, 자연재해복구 그리고 농촌지역 환경지원 등 세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영양 상태가 가장 나쁜 인구 집단이 애육원 시설에 있는 어린이들이라면서 평안북도와 평안남도, 황해남도와 강원도 지역 애육원들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해남도 해주에 있는 애육원(고아원)에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새 놀이터를 지었으며 750명의 애육원 원아들에게 장난감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션 이스트는 북한의 애육원에 있는 어린이에게 콩단백질과 아미노산, 미네랄과 비타민이 첨가된 가루형태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해왔습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은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북한의 소외계층에게도 식량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미션 이스트 대변인: 영양 상태가 나쁜 어린이들을 비롯해 취약 계층 등 약 2 만명에 식량을 지원해왔습니다.

이 단체가 지원하는 영양강화식품은 쌀과 옥수수 중심의 식사습관으로 비타민이나 미네랄, 단백질 등의 필수 영양분이 부족한 북한 어린이의 건강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션 이스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자연재해 복구지원과 관련해서 2012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유럽의 인도주의 지원단체인 ‘티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지난해까지 홍수로 집을 잃은 511가구에 새로운 집을 지어주었으며 지난해와 올해도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복구하는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질오염으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막기 위한 물 정화사업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부터 식량안보와 식수확보와 생활폐수 처리를 위한 시범 사업을 강원도 동부 지역에서 시작했으며 약 3천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농사 짓는데 필요한 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션 이스트는 현재 북한의 132개 기관에 있는 2만명의 어린이들과 1천500명의 산모들에게 영양 보조식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북한에 대표단을 보내서 식량 상황과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 그리고 지원 상황을 점검해왔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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