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긴급지원 800만 달러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6.01.29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29일 북한을 비롯해 말리, 브룬디, 리비아등 9개국에 총 1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전 세계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이 가장 심각하지만 국제사회의 지원이 충분치 않은 국가들에 제공되는 자금으로, 북한도 ‘자금이 부족한 인도주의 위기국’ 으로 분류돼 전체 지원금 1억 달러 중800만달러를 배정받았습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식량부족으로 영양실조 상태인 북한주민이 약 220만 명이라면서 유엔의 긴급자금이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180만 명에 영양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수년 째 유엔으로부터 ‘자금부족지원금’을 받아왔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엔의 대북 지원금 800만 달러도 북한에서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펼치는 유엔 기구들에 배정될 예정입니다.

현재 대북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구들은 유엔 산하의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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