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올해 북한관광 불가능” - 미 여행사 대표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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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북한의 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북한 관광에 나서려던 미국인 관광객들은 북한 당국이 아리랑 공연의 취소를 통보해 옴에 따라 북한 관광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북한 관광객인 모집하던 외국 여행사들은 올해 미국인들이 북한 관광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8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의 아리랑 공연 - PHOTO courtesy of 세종연구소/정성장

올 여름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을 독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미국 여행사 아시아 퍼시픽 트래블(Asia Pacific Travel)사의 월터 키츠(Walter Keats) 대표는 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8월 중순부터 예정됐던 아리랑 집단체조 공연을 취소함에 따라 올 여름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키츠 대표는 당초 올 여름 아리랑 공연 관람을 포함한 8일 일정의 북한 관광에 나서려던 미국인들은 200명이 넘었지만 북한 당국이 지난 6월, 여행 일정을 당초 기간의 절반인 4일로 축소해줄 것을 요청해 70퍼센트 이상이 여행 계획을 취소했고 그 결과 이번 달부터 북한 관광에 나설 미국인 관광객들은 약 60명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외 관광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국제여행사 측이 지난달 29일 태풍과 폭우로 인한 물난리 피해로 올해 아리랑 공연은 취소됐고 미국인 관광객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와 미국인들의 올 여름 북한 관광은 취소된 것이라고 키츠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미 고위 정부 관리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을 금지시키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자신은 전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아직까지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의 입장은 북한이 허용하기만 하면 언제든 미국인의 북한 관광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alter Keats: I have checked with people of State Department and Treasury on Friday and also again yesterday, they are still saying that there is no restriction.

키츠 대표는 북한 당국은 그간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을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8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의 기간에만 허용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웨덴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코리아콘설트(Koreakonsult) 사의 쥴리아 달라드(Julia Dalard) 씨도 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리랑 공연 취소로 미국인들의 올해 북한 관광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북한 당국이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아리랑 공연 관람을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ulia Dalard: American citizens could travel the country under the condition only the Arirang mass game would take place in Pyongyang.

하지만 달라드 씨는 미국과 남한 국적자들을 제외한 외국인들은 아리랑 공연 취소와 관계없이 여전히 북한 관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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