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주 중국인들, 탈북자 북송 중단 요구

홍콩에 사는 중국인들도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북송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중국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이수경 lees@rfa.org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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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홍콩에 사는 중국사람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서 북한인권 그림 경매 행사에 내놓은 그림을 보면 어두운 색깔 일색입니다. 짙은 회색빛 안개 속에 상자들이 덩그라니 놓여 있는가 하면 꽉 막혀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창살도 보입니다. 그러나 그 어두움 속에서도 한 어린 아이가 새하얀 깃털을 어루만지는 희망을 그린 작품이 특히 눈에 들어 옵니다.

북한인권을 그린 이 그림들은 홍콩 대학과 홍콩 국제대학교에서 예술을 전공하는 중국인 40여명이 직접 그린 것입니다. 북한인권그림 경매 행사를 주관한 홍콩 국제학교의 유옌Yuen씨는 지난달 1일 홍콩 차메레온 워크샵(Chameleon Workshop)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넘는 홍콩거주 중국인들이 참여해 북한인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Yuen) I think we raise about 35000 hk dollar we gave the money to Chinese organization to help North Korean refugee it was successful to promote awareness of North Korean refugee

그림 경매에서 약 5천달러 상당의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그 돈을 저희는 중국에 있는 북한 난민을 돕는 한 단체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홍콩 사람들에게 북한 난민들의 실태를 알리는데 성공적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옌(Yuen)씨는 몇년전 친구가 빌려준 탈북자들과 관련한 비데오를 본 후 중국정부의 탈북자에 대한 인권탄압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옌씨는 그 뒤 평소 중국의 인권탄압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변 중국인 학생들과 함께 탈북자들의 인권상황을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고 중국내 탈북자들을 실제로 돕기위한 기금 마련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북한인권을 노래하는 음악도 만들어 널리 홍보에 나섰습니다. “Let Morning Shine” ‘아침을 밝히라’ 이란 이름의 CD에는 (John Lee )와 (Suhail Stephen)등 홍콩내 젊은 음악인들이 작곡한 북한인권 노래 5곡이 담겨 있습니다. (MUSIC) ‘have you heard’

홍콩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캐시 조우 (Kathy Zhou)씨는 지난 4월 홍콩내 작은 클럽에서 열린 북한인권을 위한 음악회에서 ‘아침을 밝히라’에 수록된 노래들을 부르는 중국 젊은이들의 호소를 듣고 탈북자들의 인권 개선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우 (Kathy Zhou)씨는 홍콩에서 살고 있는 중국인들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 탄압과 인권침해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인권 정책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athy Zhou: I think they don’t have the human right. It is affected by Chinese government they have many power in the neighbor countries like Burma and North Korea Chinese government they don’t concern about human right.

북한에는 인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은 중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중국은 버어마와 북한등 주변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권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조우씨는 중국정부가 올림픽 이후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선 자국은 물론 주변국의 인권상황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중국은 특히 중국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중단과 난민인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내 기독교 인들도 북한 인권 개선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세계기독연대 홍콩 사무소는 중국내 기독교 인들과 민간단체들이 서명한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엽서를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앞으로 보내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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