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북한 인권 행사 활발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5.04.30

앵커: 유럽 여러나라의 다양한 비정부기구들이 북한 인권 행사들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럽 남부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학은 지난 29일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열고 영국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의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탈북자 박지현씨를 초청해 북한 인권과 생활에 대해 증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강연회에서 박 씨는 이탈리아인들을 대상으로 북한에서 겪은 인신매매, 강제수용소 등에 대해 증언을 하면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도, 독일, 즉 도이칠란드의 북한 인권 단체 코모 (KOMO)는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 까지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의 저자, 탈북시인 장진성 씨와 한국 탈북자 단체, 나우 (NAUH: 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의 지성호 대표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번 강연회는 제 10회 아시아 태평양 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강연회의 주제는 북한 인권 개선과 한반도의 현실과 나가야 할 미래라고 KOMO는 전했습니다. 이번 강연회에 초청된 지성호 대표는 특히, 독일에 있는 유럽인들이 북한 인권에 더 정확히 자세히 알길 원한다면서 최근 유럽에서도 북한 문제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활동과 행사들이 펼쳐지는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지성호: 유럽 쪽에 행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유럽 쪽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고 추세인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KOMO는 이와 같은 강연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인권옹호와 문화예술과 관련한 행사를 마련해 북한의 현실을 널리 알리고 남북 통일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겠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의 노르웨이에서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인권 행사인 ‘오슬로 자유 포럼’ (Oslo Freedom Forum)에서도 지성호 대표가 참가해 북한 인권의 개선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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