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고아 미 입양 촉진 법안 통과” 호소

LA-유지승 xallsl@rfa.org
2012.06.15

앵커: 탈북 난민 고아들을 미국 가정에 입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 연방의회에 소개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인권익 옹호단체가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단체의 노력으로 탈북 아동 입양 촉진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의회에는 탈북 고아를 미국 가정에 입양할 수 있도록 하자는 탈북 아동 입양촉진 법안인 HR 1464가 의원들의 지지가 부족한 가운데 답보상탭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권익옹호단체 중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한미연합회(KAC)가 최근 워싱턴 DC를 방문해 50여명의 하원의원들과 직접 면담해 9명의 의원들에게 지지 의사를 얻어내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미 지지를 밝힌 32명의 하원의원을 비롯해 이번에 9명의 의원이 추가로 지지의사를 나타내면서 이제 이 법안은 15일 현재 하원의원 41명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하원의원 12명이 (탈북아동입양촉진법안에) 지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정치 중심지인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한미연합회 관계자들은 50여명의 의원뿐 아니라 95명의 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법안 통과를 호소했습니다.

한미연합회는 이번 여름까지는 하원의원 50명의 지지를 목표로 전화걸기와 편지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하원은 통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상원을 통과하면 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그걸 기대하고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과 몽골, 그리고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떠도는 탈북 고아들은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 탈북 아동 입양법안이 통과되면 탈북 고아들은 입양 신청서를 제출한 미국 가정에 입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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