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윤 대북정책특별대표 웜비어 관련 “지금은 말할 단계 아니다”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7.06.28
joseph_yoon_b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ANC: 미국 연방상원이 마련한 긴급 북한 관련 청문회에서 웜비어 문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홍알벗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2일 열기로 했다가 연기됐던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긴급 청문회가 28일 미 연방의사당에서 열렸습니다.

당초,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오토 웜비어 씨의 석방을 이끌어냈던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하기로 했었지만, 웜비어 씨 장례식 참석 바람에 열리기 못한 겁니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도,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기밀로 분류돼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서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들은 웜비어 씨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급부상한 북한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으로 관측됩니다.

증인으로 청문회에 참석했던 조셉 윤 특별대표는 청문회 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청문회가 잘 진행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기자: (북한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닌가요?

조셉윤 대표: 지금은 조용해야죠.

기자: (청문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조셉윤 대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 정권에 대한 책임추궁과 미국인들의 북한관광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 어떠한 결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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