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북한 인권 국제영화제 개막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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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인권 단체가 유럽 사람들을 대상으로 독일 첫 북한인권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독일의 인권단체 ‘사람’(Saram)이 20일 독일인 등 유럽 사람들에게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영화를 통한 인식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북한인권 국제영화제’를 개막했습니다.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북한인권 국제영화제’에서는 탈북자를 주제로 한 영화 ‘크로싱’과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에서 2000년 제작된 중국 내 탈북자의 삶에 대한 기록영화 ‘삶의 경계에서’ 등 8편의 장편 영화과 단편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또 이번 ‘북한인권 국제영화제’는‘사람’과 함께 독일 정책연구소 지오다노브루노재단,국제앰네스티 , 인권단체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헤코 등이 함께 영화제 개최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또,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태를 체험한 탈북자의 강연회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북한인권협회 간사로 활동하는 탈북자 박지현 씨는 인신매매와 강제북송 등 여성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자신이 겪은 인권 유린 참상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박지현 씨는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회견에서 홍콩에서는 매해마다 3년째 ‘북한 영화제’가 열렸고, 한국에서도 올해 ‘북한 영화제’가 열렸지만, 독일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이라면서 이번 ‘북한인권 국제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보였습니다.

박지현: 유럽에 사는 제가 보기에는 유럽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북한을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제가 이런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밖에도, 이번 ‘북한인권 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주제에 맞게 북한 요덕수용소에 수감되었던 탈북자 정광일 씨와 수용소 간수 출신 안명철 씨가 자신들이 목격하고 겪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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