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최고대표 “방북 계속 논의 중”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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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의 인권문제 최고 담당자가 북한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유엔인권 최고대표사무소가 16일 밝혔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6일 최근 뉴욕 유엔총회를 방문한 북한 리수용 외무상의 초청에 따라 유엔의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인권최고대표의 방북 관련 기초적 준비를 위해 북한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We are in continued discussions with the DPRK to prepare the ground work for a possible visit).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의 방북 임박설과 관련해 자이드 특별대표의 동반 방북 여부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리 외무상의 초청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그러나 기초적인 준비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얼마나 걸릴지, 반 사무총장과의 동반 방북 가능성이나 의제는 무엇이며 최근 발생한 프랑스 테러사태로 인한 방북 지연 여부 등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계속해서 북한측과 인권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실 대변인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날 한국 언론에 의해 제기된 반 사무총장의 방북 임박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대변인: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반 사무총장의 방북이 이뤄질지 여부는 기다려 봐야 알 것 같습니다.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반 사무총장이 이번 주 평양을 전격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만날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 이후 발표한 유엔의 공식 성명 내용을 되풀이 한 것입니다. 대변인 성명은 반 사무총장이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대화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자 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반 사무총장의 방북 계획과 관련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반 사무총장의 방북 시기만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현재는 반 사무총장의 향후 여행 계획에 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대변인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Stavros Lambrinidis)유럽연합 인권특별대표의 방북도 아직 취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 (방북과 관련해)북한측으로부터 추가적인 사항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가 북한을 방문한다는 원칙은 유효하지만, 당장 방북 계획은 없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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