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임목사 석방’ 탄원 7만명 넘어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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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신 노역형을 선고 받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활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청원운동에 30일 현재 7만 1천(71,354)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 단짝인 두 여대생이 북한 최고재판소가 임 목사에게 국가전복음모행위 등을 이유로 종신 노역형을 선고했던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청원운동 웹사이트를 통해서 입니다. (https://www.change.org/p/get-canadian-humanitarian-out-of-north-korean-prison-freepastorlim-bringlimhome?source_location=trending_petitions_home_page&algorithm=curated_trending)

억류 중인 임 목사와 같은 이름을 가진 미국 예일대학교 법학대학원 임현수 학생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임 목사에게 선고가 내려진 당일 캐나다 앨버타주립대 법학대학원의 친구 안지수 씨와 함께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임현수 학생: 숫자가 크고 작고는 그렇게 큰 상관은 없겠지만 저희의 목표는 캐나다 정부와 유엔에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계속 political pressure(정치적 압력)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임현수 학생은 억류 중인 임 목사 석방운동에 적어도 17만 8천 명이 서명했으면 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되었다 지난해 2년 여 만에 석방된 바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온라인 청원운동 서명자 수가 석방 당시 17만 7천 500여 명이었기 때문에 그보다 조금 더 많다면 캐나다 정부나 유엔이 나서도록 충분히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 웹사이트에 서명자가 늘어날 때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와 스테판 디옹(Stephane Dion) 외무장관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자동으로 통보가 된다고 임현수 학생은 말했습니다.

두 학생은 청원서에서 임 목사가 기자회견에서 종교를 통해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려 했다는 죄목을 시인했지만, 앞서 북한에 억류되었다 구출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압박과 강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목사는 북한의 고난의 행군 당시인 1997년부터 10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해 고아원, 유아원, 양로원에 식품, 농기구, 교과서 등을 지원해온 인도주의적 활동가라는 설명입니다.

청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인터넷사회적연결망인 페이스북을 통해 임목사 석방을 호소해 온 캐나다 캘거리의 이미수 씨 등도 최근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페이지(https://facebook.com/canbringlimhome)를 만들었습니다. 이 페이지도 30일 현재 6만 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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