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화가 송벽, 뉴욕서 전시회 개막전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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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화 ‘벗어라’. 치마가 날리지 않도록 잡고 있는 김 국방위원장은 굴레를 벗지 못하는 북한 지도자를 상징하고 있다.
풍자화 ‘벗어라’. 치마가 날리지 않도록 잡고 있는 김 국방위원장은 굴레를 벗지 못하는 북한 지도자를 상징하고 있다.

탈북화가 송벽 씨가 7일 미국 동부 뉴욕의 ‘아트나우뉴욕’ 미술관에서 개인전시회 개막전을 갖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계속되는 ‘세상을 바라보며’ (‘Looking At the World’)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북한의 인권 유린 등을 고발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고 주최측은 밝혔습니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아트나우뉴욕’측은 전시되는 그림들 중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에 바람에 날리는 치마를 붙잡고 있는 미국 유명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몸을 그려 넣은 풍자화 ‘벗어라’를 대표 전시작으로 소개했습니다.

풍자화 ‘벗어라’는 치마가 날리지 않도록 잡고 있는 김 국방위원장은 굴레를 벗지 못하는 북한 지도자를 상징하며, 주변에 뛰어 오르는 물고기들은 자유를 억압당하는 북한 주민을 나타냅니다.

‘아트나우뉴욕’ 측은 또 ‘세상을 바라보며’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가 자유와 인권이 결여된 잘못된 정권 아래 신체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화백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선전화가로 활동하다, 기근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출해 2002년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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