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비서 1주기 추모 문화행사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1.10.06
2011.10.06
MC: 요즘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1주기(10일)를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에서 고인을 기리는 문화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서울의 노재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마련된 추모 행사장.
탈북자 단체를 비롯해 각계에서 모인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하나둘 이어집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추모하기 위한 사진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황 선생께서 생전에 이루지 못한 위업을 우리 북한민주화위원회가 계승하고 우리 탈북자들이 단합해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뜻을 이루고자 이렇게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황 전 비서의 생전 모습과 음성이 담긴 추모 영상이 문화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녹취: 황장엽 전 비서의 육성]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마지막 힘을 다 바쳐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생전에 함께 했던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황 전 비서의 육성이 나오자 속절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지만, 이들의 마음속에 황 전 비서는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박관용 전 국회의장 / 김영순(탈북자) 최승희무용교육원 원장] 박관용: 이제 우리는 선생님을 만날 수도 없고 대화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남기신 그 꿈. 우리는 그 꿈을 알고 있습니다. 북한의 민주화, 7천만 겨레의 통일..
김영순: 어찌 저희들 곁을 떠나셨습니까. 벌써 1주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민족의 최대 소망인 통일을 이루고자, 또한 인간 중심의 철학을 완성하고자 자유 대한민국을 택하셨습니다.
추모사가 끝나고 전자악단의 추모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전자악단의 추모공연은 황 전 비서가 생전에 즐겨 듣던 가요 ‘애모’와 민요 ‘아리랑’ 등이 연주됐습니다.
[현장음: 추모공연]
이날 추모 행사에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 그리고 전쟁기념관에 관람하러온 일반 시민들까지 약 200여 명이 참여해 그가 걸어온 길을 함께 추모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민 이정우 씨] 선생님이 행동했던 것들이 어렴풋하게나마 자꾸 그리워지고, 다시 보고 싶고 그렇습니다. 선생님의 못 다한 일은 저희가 이제 이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장엽 전 비서의 1주기 추모행사는 추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10일 오전에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황 전 비서의 활동 사항을 담은 전단과 사진을 비닐 풍선에 넣어 북쪽으로 날려 보냅니다.
서울의 노재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마련된 추모 행사장.
탈북자 단체를 비롯해 각계에서 모인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하나둘 이어집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추모하기 위한 사진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황 선생께서 생전에 이루지 못한 위업을 우리 북한민주화위원회가 계승하고 우리 탈북자들이 단합해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뜻을 이루고자 이렇게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황 전 비서의 생전 모습과 음성이 담긴 추모 영상이 문화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녹취: 황장엽 전 비서의 육성]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마지막 힘을 다 바쳐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생전에 함께 했던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황 전 비서의 육성이 나오자 속절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지만, 이들의 마음속에 황 전 비서는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박관용 전 국회의장 / 김영순(탈북자) 최승희무용교육원 원장] 박관용: 이제 우리는 선생님을 만날 수도 없고 대화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남기신 그 꿈. 우리는 그 꿈을 알고 있습니다. 북한의 민주화, 7천만 겨레의 통일..
김영순: 어찌 저희들 곁을 떠나셨습니까. 벌써 1주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민족의 최대 소망인 통일을 이루고자, 또한 인간 중심의 철학을 완성하고자 자유 대한민국을 택하셨습니다.
추모사가 끝나고 전자악단의 추모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전자악단의 추모공연은 황 전 비서가 생전에 즐겨 듣던 가요 ‘애모’와 민요 ‘아리랑’ 등이 연주됐습니다.
[현장음: 추모공연]
이날 추모 행사에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 그리고 전쟁기념관에 관람하러온 일반 시민들까지 약 200여 명이 참여해 그가 걸어온 길을 함께 추모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민 이정우 씨] 선생님이 행동했던 것들이 어렴풋하게나마 자꾸 그리워지고, 다시 보고 싶고 그렇습니다. 선생님의 못 다한 일은 저희가 이제 이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장엽 전 비서의 1주기 추모행사는 추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10일 오전에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황 전 비서의 활동 사항을 담은 전단과 사진을 비닐 풍선에 넣어 북쪽으로 날려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