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관련단체 대표들 미 국제포럼에 참석

200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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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민간단체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가 워싱턴에 있는 미 연방하원의원 회관에서 주최했던 2차 북한민주화 및 한반도 통일전략 국제포럼에 남한의 두리하나 선교회 천기원 전도사와 북한자유방송의 김성민 국장 등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지난 18일 자유아시아방송을 찾은 이들과 이원희 기자가 얘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지난주일에 한미관계와 탈북자들 인권포럼에 참석해서 주제 발표를 했는데요, 천기원 전도사께서는 어떤 내용이었는지요?

천기원: 한국정부에서 나온 참사관과 함께 우리 탈북자들의 입국대책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요지는 우리정부가 탈북자들을 도와야겠다는 의지를 가져주기를 바라는 한다는 내용으로 얘기 했습니다

지난 11월 말에 중국을 떠나 버어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를 떠돌다 올 2월말 경에 남한으로 입국한 부흥이를 비롯한 6명의 탈북자들이 남한정부의 외면으로 오랜 기간 동안 헤매다 이들을 인도하던 제프리 박 선교사가 결국을 실종되고 말았는데요, 이들의 근황을 좀 전해주시죠.

천: 이들을 인도하다 실종된 제프리 박 목사님의 사건으로 인해서 다른 탈북자보다는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더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나보지 못했지만 건강상태나 여러 가지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간 더 있어야 되고 빠르면 두 달 정도 더 있어야 하나원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 아직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6명의 탈북자들을 보더라도 목숨을 건 힘겨운 탈출길이었는데 그동안 탈북자들이 이용했던 탈출로를 지금은 거의 이용을 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무슨 대안이 있는지요?

천: 기본적으로 이용되던 몽골루트나 동남아시아 루트가 지금은 무너진 상태입니다. 중국이 굉장히 심하게 단속을 하고 있고 또 해당 국가들이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갈 방법도 없습니다.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가 백방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탈출 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보이는데....

무엇보다 중국이 우리 탈북자들을 체포하고 북송시키는 일이 급선무이고 또 한국정부가 그렇게 어렵게 데려간 우리 탈북자들이 제3국에 가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정부역시 탈북자들에 대한 정책을 바꾸어 주었으면 좋겠고 또 제가 여기(미국)에 와서 들은 보도는 우리탈북자들을 돕던 사람들이 브로커 중개인으로 몰려 구속이 되었는데 이런 분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왜 이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라도 탈북자들을 살려야 했는지 정부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자유방송의 김성민 국장은 남한에 와서 미국방문이 여러 번이죠?

김성민: 여섯 번째입니다. 처음 두 번 세 번째 올 때는 정신없이 왔다 정신없이 갔는데 이번과 그전에 로스앤젤레스에 &# xC654;다 갔다 올 때는 무언가 와서 일을 해야 하고 보람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외부언론이 북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제를 발표를 했는데 어떤 내용 이었는지요?

김: 북한주민들이 사실 외부언론과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북한의 체제가 유지된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외부언론이 자유 세상에서 자유로운 사상과 민주주의 사상이 북한에 확실하게 들어가야 북한을 민주화하는 단초가 될 수도 있고 대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얘기했습니다.

인터넷방송인 북한자유방송이 아직은 북한청취자 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방송은 아니죠?

김: 언젠가는 북한에도 인터넷이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또한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서 짧은 시간이라도 북한주민들에게 전파 &# xB97C; 통해서 알려주고 싶었고 남한에 온 탈북자들의 모습을 생활상을 알려주고 싶었고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북한주민들은 듣지 못하고 의외로 북한에서 대남선전을 하는 ‘구국의소리’ 라든가 ‘우리민족’ 홈페이지에서 접속해 우리들의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저희들이 하는 방송내용을 가지고 반박 하는 논평도 나오고 시론도 나오고 그래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에서 못보고 듣지 못하지만 중국의 탈북자들로부터 반응은 있을 것 같아요.

김: 중국의 탈북자들로부터 구원을 요청해 오기고 하고 도움을 바라기도 하는데 의외로 또 저희에게 신심을 주고 격려해 주며 희망을 주는 탈북자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따로 재중 탈북자의 방을 만들어 놓고 중국에 &# xC11C;는 특별한 아이디 (ID) 없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중국의 탈북자들에게는 희망이다’라는 격려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두리하나 선교회를 통해서도 탈북자들의 구원요청 &# xC774;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까?

천: 우리도 평 &# xADE0; 전화나 이 메일, 전자우편으로 오는 것이 하루에 3통에서 다섯 통입니다. 물론 전혀 없는 날도 있지만 탈북자들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보니까 언론에 알려졌거나 노출된 단체에 메일이 옵니다 조심스러운 것은 이분들이 과연 도와야 될 탈북자들인지 아니면 어떤 나쁜 세력의 사주를 받고 우리에게 접근하려는 것인지를 그 판단이 상당히 어려워서 우리 선교사를 내보낼 때도 간첩 접선하는 식으로 긴장도 되고 정말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인지 파악할 때 까지 그 부분이 가장 힘듭니다.

많은 요청이 오지만 거기에 불순 세력이 끼어서 우리를 잡아가려고 해서 우리 선교사 두 분이 지금 감옥에서 10년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긴장하고 이것이 우리하고 더 가까이 접근하기가 쉬워야 하는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최근에 들어온 내용 중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 주시죠?

천: 25살 먹은 자매가 북한에서 19살 때 넘어와서 60이 다된 남자에게 팔려갔다가 결국은 7번 팔려갔다가 4번 북송되고 그중에는 자기가 살던 남자가 신고를 해서 북송되는 사연이 있어 우리와 연결이 되어 한국으로 데려오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신분증 까지 만들고 했는데 출발 이틀 전에 북송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3개월 전이었는데 생사를 모르던 그 자매가 다시 나왔습니다. 다시 나와서 은밀하고 좋은 방법으로 거의 탈출에 성공한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일이 끝나자마자 또 얼마 전에 비슷한 내용의 편지가 왔는데 20대 30대 미만의 여성들은 거의가 인신매매 경력이 있습니다. 이 여성도 24살의 여성인데 17살 때 넘어와 이리저리 &# xD314;려 다니다가 어디선가 글을 보았다며 저에게 ‘아저씨, 아저씨가 탈북자들을 많이 돕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무조건 나의 생명을 살려 주십시오’ 이런 편지가 오고 나중에 본인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냈는데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많은 분들에게도 알리고 싶지만 신변의 안전 때문에 알리지 못하는 사연들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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